아이폰 라이브텍스트 (OCR) 사용하기

안녕하세요 류똥구입니다.
9월에 ios15가 출시되고 이미 몇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ios15.1.1 (21년 12월 2일 기준)를 사용하고 있는 중 입니다. ios15로 업데이트하기 전부터 유튜뷰 리뷰를 통해서 라이브텍스트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을 ios의 내장 기능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OCR을 안 쓰기도 했어서 ios15로 업그레이드 한 뒤에도 라이브텍스트를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확실히 닥쳐면 동기부여가 되나 봅니다.

연말이 되니 전에 사 놓은 주식의 배당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전에 우편으로 받은 배당 안내 편지에 배당 조회 방법이 써 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때 안내로는 우편으로 배당 안내하는 것이 마지막이고 이제는 인터넷에서 공지한다고 해서 어디서 조회하면 되는지를 보려고 했었습니다.

전국민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삼전 주식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인터넷에 검색하면 됐을 것 같은데, 안내서가 책상에 있어서 바로 찾아 왔습니다.

처음에는 안내서에 있는 사이트주소를 종이에 옮겨적은 다음에 사파리 주소창에 다시 입력할 생각이였습니다. 지극히 아날로그적이면서 손이 고생하는 방법 같지 않나요? 아니 그런데 왜 바로 종이에 있는 주소를 사파리로 접속할 생각을 안했을까요. 아무래도 멍청해서 손발이 고생하는 타입인가 봅니다.

 

아무리 저라도 옮겨적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이참에 라이브텍스트를 써봐야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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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텍스트 설정하기

라이브텍스트는 iOS15의 대표기능 중에 하나인데 설정 방법은 살짝 복잡합니다.

'설정'에서 '일반' 선택

우선 ‘설정’앱을 켜서 ‘일반’ 설정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언어 및 지역' 선택

'일반' 항목에 들어가서 '언어 및 지역'을 선택합니다.

라이브텍스트도 문자와 관련된 거라고 언어 관련 설정에 넣어 뒀나 봅니다.

 

'라이브텍스트' 활성화

'라이브텍스트' 기능을 활성화 해줍니다.

 

'라이브텍스트' 사용 확인

라이브텍스트는 현재 광둥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칼어 그리고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안내가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어는 없습니다. 어차피 영어를 사용할 것이긴 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게 아쉽긴 합니다.

 

애플에서 어차피 영어를 지원하면서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는 유사 언어를 지원한 것은 이해가 되는데 뜬금없는 중국어와 광둥어를 지원하네요. 아무래도 중국이 애플한테 큰 시장이긴 한가 봅니다. 중국어가 한국어 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데 말이죠.

뭐 중국어도 되는데 조만한 한국어도 지원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라이브텍스트는 iOS에 지정한 언어를 기반으로 동작하므로 사용할 언어를 지정해 줘야 합니다.

'기타 언어' 선택

'기타 언어'를 탭하여 아이폰에서 사용할 언어에서 라이브텍스트에서 사용할 언어를 추가해줘야 합니다.

 

영어 선택

본 글에서는 라이브텍스트로 영어를 인식할 것이므로 언어에서 영어를 선택합니다.

선택하고 나면 현재 설정되어 있는 한국어를 유지할지 아니면 선택한 영어로 아이폰의 언어를 변경할지 물어보게 됩니다.

'한국어 유지'를 선택합니다. 영어로 변경을 선택하면 아이폰이 재시작되고 설정언어가 영어로 바뀌게 되니 조심해야합니다.

 

라이브텍스트 설정 완료

영어를 추가하고 나면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할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사진앱에서 라이브텍스트 사용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해 보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영어가 많이 있는 사이트의 스샷을 찍어놨습니다.

라이브텍스트 아이콘 활성화

사진앱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우측 하단에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이 출력됩니다.

그런데 모든 사진에서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이 보이는게 아니라 문자가 있는 사진에서만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이 나옵니다.

사진이 보이는 찰나에 아이폰의 뉴럴엔진에서 분석을 하고 있는 겁니다.

어차피 아이폰에서는 이미 사진에 있는 문자를 인식한 상태에서 사용자로 하여금 인식할 문자를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라이브텍스트로 문자 처리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에 있는 문자들이 하이라이트되고 텍스트처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문자열을 탭하여 선택하면 옵션이 출력되어 복사하거나 검색 또는 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앱에서 라이브텍스트 사용

라이브텍스트는 사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무래도 카메라로 바로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을 겁니다.

사용방법은 사진앱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메라앱에서 라이브텍스트 아이콘

카메라로 영어가 있는 곳을 가르키면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하여 노란색 테투리가 표시되고 우측하단에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이 보여지게 됩니다. 자동으로 인식된 문자가 아닌 다른 문자가 필요하면 화면에서 해당 부분을 탭하면 그 부분에 있는 문자를 인식하게 됩니다.

원하는 문자가 인식되었다면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을 눌러줍니다.

 

카메라에서 라이브텍스트로 문자인식

사진앱에서 동일하게 라이브텍스트에서 인식한 문자는 텍스트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텍스트를 선택한 뒤 복사, 번역,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카메라 외 라이브텍스트 사용

라이브텍스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사진앱과 카메라 앱일 겁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문자를 입력하는 곳에서도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장에서 한번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하는 것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모앱에서 라이브텍스트 사용

키를 입력할 커서 부분을 가볍게 탭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메뉴가 출력되고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을 누르면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라이브텍스트로 문자 자동 입력

라이브텍스트가 아이콘을 누르면 화면 하단에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이 보이게 됩니다.

이때도 아이폰의 뉴럴엔진이 열일을 해서 자동으로 인식된 문자는 노란색 테두리로 표시되고 메모장에 자동으로 들어가지게 됩니다.

이때 인식한 문자를 메모장에서 최종적으로 사용하려면 화면의 '삽입'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화면에 문자가 많다면 원하는 문자가 있는 화면을 탭하여 인식된 부분을 변경하여 주면 됩니다.

 

특정 텍스트만 지정해서 입력하기

뉴럴엔진에서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내용 전체 말고 일부만 사용하고 싶으면 화면에 우측하단에 있는 라이브텍스트 아이콘을 눌러 줍니다.

그러면 노란색 테두리로 인식되어 있던 부분의 문자를 텍스트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면 해당 부분만 메모장에 들어가게 되고 사용을 확정하려면 '삽입'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본 글에서는 메모장에서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드렸지만, 키를 입력하는 어디서든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파리 주소창이나 사파리로 접속한 구글 검색창에서도 커서를 탭한 뒤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텍스트로 웹주소 바로 접속하기

글 서두에 삼성전자 배당금 조회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요.

라이브텍스트로 인식한 웹주소를 복사한 뒤 사파리에서 접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이브텍스트는 매우 똑똑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인식한 문자가 웹사이트이면 바로 연결해 줍니다.

 

라이브텍스트로 웹사이트 바로 접속

위 사진에서 처럼 라이브텍스트로 인식된 곳을 탭하면 바로 사파리가 열리면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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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아이폰에서 라이브텍스트를 설정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아이폰의 성능이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해서 앞서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라이브텍스트와 같은 기능을 답답함 없이 지원하는 것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들이 전상화가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자료들은 서면으로 제공되는 있으므로 라이브텍스트를 사용할 기회가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며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