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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에서 답을 찾다] - 창업을 결심하다
    창업 준비 2020. 2. 2. 01:46

    요즘에는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에 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30 후반에서 40 초반에 은퇴를 해서 인생을 즐기려는 의도겠지요.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겠죠. 생활 (생존) 위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저도 안하고 원하는 것을 하면서 있으면 매우 행복할것 같네요. 

     

    창업을 준비 (출처 : Pixabay)

    제목에서도 썼드시 오늘은 제가 창업을 결심하게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배경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유를 해야 같습니다. 저는 대기업에서 IT개발을 3년정도 하고 있습니다. 짧은 회사 생활이지만 저는 회사에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일도 저랑 맞는 같아서 재밌게 하고 있고 아직도 배울게 많아서 성장한다는 느낌에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도, 직장인으로써 계속 사는 인생이 이점이 있는지 걱정이 많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불만은 없었지만 살짝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그게 결국에는 창업을 해야겠다는 결심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입장에서 창업을 생각하는지 써보려고 합니다.

     

    1. 개인 시간 부족

    제가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앞으로 어떻게 살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개인 시간이 있어야 뭐라도 준비를 있을 같은데 그럴 시간이 없다보니 걱정도 되고 막연하게 불안했습니다. 퇴근하고나서 진득하니 집중해서 무언가를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죠.

     

    제가 회사에 입사 당시에는 52시간 시행에 앞서서 회사에서 임직원들이 52시간을 엄수 있도록 연습(?)하는 기간였습니다. 일일 근무시간을 체크하고 근무시간이 40시간이 넘어가는 직원들에게는 알림 메일을 보내고 보직장들에게 해당 인원들에 대해서 근무시간 엄수를 당부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된 사원급 직원들 부터 빨리 퇴근 시켜서 52시간 근무시간에 익숙하게 만들자는 분위기였습니다. 때를 기회로 생각하고 일찍 퇴근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어느정도 분위기가 자리잡혀 갔습니다. 저도 처음에 가서는 일을 배우기도 해야되면서 업무도 해야되서 야근이 많았었는데, 일도 익숙해 지는 것과 동시에 52시간이 시행되면서 근무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10시간 일하는 날도 드물고 거의 8시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퇴근하고 나면 개인 시간이 적다고 느껴졌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8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직접 계산을 해보니 그런지 이해가 되더군요.

    하루에 최소 11시간은 회사를 다니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었네요. 이럴때 보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결혼 전에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퇴근해서 집에서 오면 대충 씻고 놀거나 할거를 하다가 잤었는데, 결혼해서 맞벌이를 해보니 상황이 많이 달라지더군요. 저녁 식사를 안하면 서로 피곤해서 예민해져있기도 하고 이야기 시간도 많이 없어서 아직은 신혼인지라 와이프와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집안일 하고 씻고 나면 9시가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잠들기 전까지 시간이 3~4시간 정도 되는데 시간을 온전히 저를 위해서 수가 없을 때가 많다는 문제 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자체가 하루를 차지하는 시간이 많기도 하지만 결혼 생활을 하니 선배들이 개인 시간이 없다는 이해가 많이 됩니다. 특히, 육아를 시작하면 말이죠. 하루 24시간을 놓고 보면 8시간 근무가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을 포함하면 거의 하루의 반절을 사용하고 있으니 제가 살기 위해서 회사를 다니는게 아니라 회사를 다니기 위해서 사는 같기도 합니다. 퇴근하고 시간이 많지 않을텐데, 자기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같습니다. 현재 생활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개인 시간도 늘리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회사의 근무시간이 적었으면 하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법적 근로시간이 주에 52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은 것이지 하루에 8시간을 필요도 없는데, 35시간을 시행하거나 4 근무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2. 아쉬운 급여

    입사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대기업이면 복지도 좋고 연봉도 높아서 풍족하고 여유있는 삶을 있을 알았습니다. 다른 회사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제가 저희 회사 정도면 복지도 좋고 연봉도 업계에서는 나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월급안에서 빠듯하게 살겠죠. 물론, 예외는 항상 있겠지만 전문직이거나 고위직이지 않으면 월급이 아쉬운 분들이 많을 겁니다. 

     

    월급을 받으면 공과금에 대출이자에 생활비에 통신비 등등 나가고 나면 남는 돈이 없습니다. 저희는 맞벌이를 하고 있다보니 한달 생활비는 월급으로 하고 와이프 월급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데요. 속도로 모아서 언제 집사고 차사고 키우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절약하고 재테크를 한다고 나아질지는 의문입니다. 포스팅 시작하면서 FIRE족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저희 부부는 아무리 아끼고 재테크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일찍 은퇴는 못할 같네요.

     

    대기업에 다닌다고 하니 성과급이 나오지 않느냐고 수도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영업실적에 따라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성과급이 아무리 많이 나온다고 사실 일년동안 저축한 돈과 합쳐도 내집마련은 살면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물가나 집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네요. 한달 일해서 한달 살고 있다보니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3. 조직문화

    우리나라는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문화가 아직까지 이어져 오기도 하지만, 회사라는 조직도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 상하관계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책으로 나눠 놓고 있는데요. 저는 연구개발 조직에 있다보니 사원, 선임,책임,수석 그리고 임원으로 구분이 됩니다. 사원은 선임보다 아랫 사람같고 직책인 사람이 아랫 직책의 사람에게 업무를 지시하게 됩니다. 이런 수직구조에서는 위로 수록 권한이 주어지는 대신에 책임도 져야됩니다. 저는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된 쪼랩이라서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주어진 일만 하면 되지만 일이 몰리기 십상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하는 일보다 주어진 일을 주로하다 보니 제가 이렇게 수동적이였나 싶을 정도로 받은 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보면 혼자서 결정할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진행했다가 혼나거나 두번일 있으니 업무 지시를 상사에게 확인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 일이 늦어지게 됩니다. 상사는 위에 상사에게 확인을 해야되고 가끔은 임원 확인을 받아야 때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두 바쁜 사람들이다보니 이렇게 확인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면 빠르면 1~2시간 걸리고 어쩔때는 일주일 이상 걸릴 때도 있습니다. 이럴 차라리 처음부터 다이렉트로 지시받고 바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

    저는 3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크게 불만이 없었고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살아갈 앞날을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계속 다니면 안정적인 수입에 나름 괜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성공에 대한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가족과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여유 있는 시간과 수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는 저에게 맞는 회사 (또는 )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맞는 회사는 결국 제가 만들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창업을 하고 현재 회사를 그만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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