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멋진 가슴근육 갖고 웃통 까고 다니고 싶다!!!
근력 운동 위주로 루틴을 짜고 운동을 한지 1년이 됐다. 헬린이라고 불릴 정도도 아니고 그냥 우쭈쭈 애기다. 체력도 너무 없고 근력이 없는데 몸무게가 늘어서 뭐 하라나도 걸려라(?) 라는 마음으로 근력 운동을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다.
전에 살빼겠다고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할 때는 확실히 몸무게가 줄긴했다. 76kg까지 내려갔었는데 운동을 안하면 바로 몸무게가 회복(?)됐다. 회사 헬스장에 런닝머신은 항상 붐비고 오래 뛰면 눈치도 보이는데다 (누가 기다리는지 다 보임) 무릎에 충격이 가서 아팠다. 코로나 기간에 헬스장도 폐쇄되고 몸무게는 회복하다 못해 성장을 해서 82kg가 되었다.
어차피 살찐거 건강이라도 하자는 마음이였는데, 몸이 좀 두꺼워지고 힘도 좀 붙으니 의욕이 생겼다. 몸이 좀 다부져져서 맵시가 좀 나면 하는 바람이다. 남자의 자신감과 옷맵시는 넓은 어깨, 팡팡한 가슴 그리고 딱 벌어진 등판이 아닐까? 그 중에 한개도 안가지고 있지만 가슴 근육이 있으면 참 좋겠다. 하루 1시간 운동하는 나에겐 무리인 것 같지만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에서 당당히!! 웃통까고! 보란듯이 활보하는게 꿈이다.
우리나라에 문화상 여름에도 웃통까고 다니는 남자가 업지만 서국권에서는 훌러덩 잘 까고 다닌다. 그렇게 덥지 않아도 까고 안 부끄럽나 모르겠다.
현재 나는 여기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동화될 거 같지만, 상체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가슴 근육이 안 크는 것 같다. 쇄골부터 내려오는 윗가슴은 좀 빵빵해져서 옷을 입으면 가슴부분이 살짝 올라와서 괜찮다. 그런데 찌찌있는 아랫부분이 둥그렇고 판판하지 않고 살짝 튀어나온 모양새다. 검색을 해보면 지방이 쌓여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오는 특징같다. 이걸 해결할려면 체지방을 줄이면서 운동으로 모양을 잡아줘야 한다.
- (운동) 수시로 인클라인 푸쉬업을 한다
- (운동) 딥스를 시작해 본다
- (식이) 밀가루 음식 자제 (빵 끊기)
- (식이) 단 음료 덜 마시기
이 정도가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여름은 이미 글렀으니 내년 여름을 준비해 본다. (사실 가슴보단 배가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