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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탄산소다로 싱크대 수채통과 수채통 뚜껑 청소
    일상 생활/기타 2021. 8. 6. 00:16

    설거지가 주요 업무 중에 하나인데, 여름이라서 그런가 수채통에 낀 음식물 찌꺼기에서 세균이 번식해서 거무튀티하게 변한 부분이 꽤나 많이 생겼었다. 냄새도 나고 해서 이참에 수채통 청소를 했습니다.

    수채통 뚜껑이 특히 심했는데, 뚜껑과 마개 사이를 보면 윽 장난 아닙니다.

    아랫면에는 검은색 반점 같은게 생겨서 아무리 문질러도 안지워지는 상태였습니다.

    수채통에도 거뭇거뭇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아무리 문질러도 안지워지더라구요.

    설거지할 때 그릇을 물에 담아 놓는데 사용하는 볼에다가 과탄산소다를 넣어주고 수채통과 수채통 뚜껑을 넣어 놨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과찬산소다가 반응하면서 때를 벗겨내 주길 바라며 정수기로 받은 뜨거운 물을 여러번 부어 줬습니다.

    과탄산소다가 반응하는 시작하는데 정수기로 물을 받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카피포트로 급하게 물을 데우고 과탄산소다를 더 투척해 줬습니다.

    커피포트로 물을 가득 부어주니 산소 기포가 수채통 뚜껑까지 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산소기포가 수채통 뚜껑을 다 덮지 않아서 뭔가 잘 못 된 것을 느꼈습니다. 수채통 뚜껑의 고무재질이 뜨거운 물에 영향을 받을까봐 수채통과 스채통 뚜껑을 겹쳐놔서 괜히 높이만 높아져서 과탄산소다랑 물을 많이 써서 수채통 뚜껑은 세척이 잘 안돼었습니다.

    심기일전하여 수채통과 뚜껑을 나란히 놓고 과탄산소다를 많이 (생각보다 많이 들이 부음) 넣고 커피포트로 데운 물을 부어줬습니다. 물이 있는 상태에서 과탄산소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인지 기포가 엄청 발생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때가 올라오는게 보이나요?

    더 이상 기포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놔뒀습니다.

    수채통은 이전과 큰 변화가 없었는데, 수채통 뚜껑 아랫부분에 있던 검은점들은 싹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안쪽에 불어있지만 떨어져 나가지 않은 것들이 보이네요.

    마개를 돌려서 분리해서 (이건 저만 몰랐나요? 이번에 청소하면서 알게됨) 과탄산소다에 불려진 잔해들을 솔로 씻어내줬습니다.

    반년 넘게 쌓여있던 썩은 때를 씻어내서 새것처럼 만드니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이게 바로 청소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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