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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진공방 체험 - 스마트톡 만들기
    일상 생활/기타 2021. 10. 14. 13:04

    와이프와 결혼기념으로 오랜만에 같이 공유할 경험을 하고자 레진공방에 갔다. 홍대역 근처에 있는 솔메공방에 방문하여 1시간 가량 했다.

    홍대는 우리 부부의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안간지 오래되서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갔었다. 3시 타임으로 예약했었는데, 비도 오고 주차할 자리도 없어서 좀 늦어서 3시 30분에 도착했다. (홍대는 차라리 대중교통으로 가는게 좋음.) 수업(?)은 두시간 간격으로 3시 5시가 있어서 5시 전에만 끝내면 된다고 하니 급하게는 안해도 됐었다.

    수업은 레진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레진 도포방법과 꾸밈재료 설명 그리고 만드는 법으로 진행이 되었고 중간중간 물어봐가면서 스마트톡을 만들어 갔다.

    스마트폭은 동그란 모양과 하트모양 두가지가 있었는데, 범용성 있는 동그란 모양으로 선택!

    어떻게 만들지 구상을 하나도 안하고 가서 1시간 안에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됐는데, 그 자리에서 대충 구상하고 만들어도 1시간 (넉넉잡고 1시간 반) 안에 끝낼만 한 수준이였다.

    스마트톡에 레진을 채워 놓을 부분이 넖지 않은 데다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 그냥 아무렇게나 막(?) 하다보니 만들어졌다. 우리 부부는 컨셉만 맞춰서 각자 자기 것을 만들어서 쓰자고 합의(?)를 봐서, 꽃이나 잎을 필수로 넣고 레터링을 하기로 했다.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뿌듯했다. 난 남자답게 분홍분홍하게! 와이프는 강력하고 화려하게!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경험이였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첫째 공방 내부가 작아서 조그만 원형테이블에 4명이 앉는다. 모르는 사람이 있으니 완전 민망했다.
    두번째, 레진을 꾸밀 재료들을 대충 모아만 놔서 뭐가 있는지 한눈에 보기 힘들었다. 재료를 알아야 구상할 때 폭이 넓어질 테데, 막 뒤섞여 있고 테이블은 작아서 그냥 대충 몇개 보고 만들게 됐었다.
    셋째, 선생님이 생각보다 잘 못가르켜주신다. 처음온 초짜들인데 참고할 샘플을 보여주거나, 우리가 원하는 컨셉이 있으면 아이디어를 좀만 주거나 도와줘도 좋았을 것 같다. 그냥 너무 설명만 하시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였다.

    이래든 저래든 이쁘게 잘 만들었고 와이프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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