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통풍이란 어떤 병인가?
    일상 생활/기타 2020. 8. 10. 00:47

    출처 pexels.com

    얼마 전에 통풍 발작이 오면서 정식으로 통풍 환자가 되었는데요.

    가족 중에 이미 통풍 환자가 있어서 언젠가는 저도 통풍이 걸릴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발병할지는 몰랐었습니다.

     

    통풍이 어느정도 가족력이 있다고 하니 가족 중에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관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아주대학병원에서 받아온 리플렛이 있는데요.

    틈틈이 보기도 할겸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옮겨 적어 놓았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굵은 글씨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그럼 참고하시기 바라며 모든 통풍 환자 분들은 식단 관리 잘해서 건강한 삶이 되도록 합시다.


    통풍이란 어떤 병인가요?

    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써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통풍 환자에서 요산의 결정은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관절에 침착이 되어 염증을 일으켜서 통증을 유발합니다(옮긴이 - 이를 통풍발작이라 함). 통풍은 그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혈중 요산이 증가하는 경우는 요산의 과도한 생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고 신장을 통한 배설 과정의 이상 때문에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두 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혈중 요산치가 일시적으로 정상보다 높다고 해서 모두 통풍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는 상당기간 고요산혈증이 지속된 다음에 여러가지 유발 인자에 의해서 통풍의 발작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혈중 요산이 높으면 높을수록 요산의 결정체가 더 쉽게 형성 되므로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통풍증상이 생긴다는 것은 대개 상당 기간(약 10년) 동안 혈중 요산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풍은 주로 40세 이후 남자에게 발생합니다. 여성에서는 드불어 전체 통풍환자의 1%에 불과하며, 이들도 대부분 폐경 이후에 생깁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가면서 통풍의 발병 연령이 과거보다 낮아져서 20-30대에도 발병하는데, 이는 발병 가능성이 있던 사람들이 식생활 등에 의해 발병이 앞당겨지는 것이지, 과거보다 통풍에 잘 걸리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옮긴이 - 건강점진 시 혈중 요산 수치를 통해 고요산혈증 여부를 확인하고 통풍을 미리 예방하세요)

     

    통풍관절염은 어떤때 잘생기나요?

    대개 증상은 밤이나 새벽에 잘 생깁니다. 급성 발작을 일으키는 요인은 음주, 육류나 생선의 과다 섭취, 과로, 탈수, 심한 운동, 일부 약물의 복욕, 수술, 출혈, 감염, 약물 및 방사선에 의한 항암치료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이미 고요산혈증인 상태에서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들 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요산혈증으로 혈중의 요산이 높을 수록 통풍 발작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통풍 발작 증상은 회식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새벽에 갑자기 엄지 발가락이 아파서 잠에서 깨는 경우입니다. 술은 요산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여 혈중 요산을 올리므로 통풍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적입니다. 특히, 맥주의 경우는 가장 좋지 않으며, 다음이 증류주인 소주입니다. 일반 적으로 와인은 통풍 발작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육류나 생선 등을 먹게 되면 우리 몸에서 분해 되어 요산을 생성하게 되므로 통풍 환자는 이것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통풍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통풍 관절염은 갑자기 관절이 부으면서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의 통풍으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옮긴이 - 정말 많이 아픕니다 ㅠㅠㅠ). 초기에는 약 90%가 한군데의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체 통풍환자의 90% 이상에서 침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징적으로 침범되는 관절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첫 통풍 발작은 대개 2, 3일(길어도 1주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옮긴이 - 하지에 원인 불명의 통증을 경험을 하셨다면 통풍을 한번 의심해 볼 만 합니다). 그 후 대개 1-2년에 한 번 정도의 통풍 발작이 있게 되며, 고요산혈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통풍 발작이 자주 생기게 되며 만성 통풍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혈중 요산치가 높을 수록 통풍 발작의 횟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팔꿈치, 손가락과 같은 상지의 관절에도 생길 수 있으며,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이 여러 관절에 동시에 통풍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약 10% 내외의 환자에서는 심한 열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만성 통풍 환자에서는 관절뿐만 아니라 관절주위와 피부에 통풍 결절이 생기게 됩니다. 관절 주위에 생긴 통풍 결절은 관절을 파괴하여 관절의 변형을 일으키게 됩니다.

     

    통풍의 빈도와 식생활의 향상과는 관계가 있습니까?

    통풍이란 병은 혈중 요산이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일어나는 것입니다. 경계선상에 있는 사람이 식생활이 향상됨으로써 그 수준을 넘어버려 통풍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단백식이나 고칼로리식 등에 치우치지지 않고,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정상적인 섭취는 무방하다고 봅니다.

     

    다른 성인병과 동반 되나요?

    실제로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동반되는 질환이 더 중요합니다. 즉,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이 통풍과 함께 발생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풍이 있는 환자의 사망 원인을 보면 통풍 자체보다는 이와 같이 동반된 질환의 합병증, 예를 들어, 심장질환 뇌혈관 장애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혈중요산뿐만 아니라 잘 동반되는 질병에 대한 주의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고요산혈증은 왜 치료해야 하나요?

    일반 사람은 혈액 중의 요산량은 4-7mg/dl으로 개인차가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다소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7mg/dl를 초과하는 고요산혈증이 지속되게 되면 우리몸의 여러 곳에서 요산이 결정을 형성하게 되어, 이에 의해서 통풍이나 신장결석, 요산신병증, 심장이나 뇌의 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냥 내버려 두어서 10mg/dl되면 발작이 일어나 '너는 요산치가 높다'고 경고를 하게 됩니다. 통풍을 가지고 사망한 사람들의 통계를 보면 1천6백 명 가운데 1백2식4명의 사망원인이 심장기능부전, 신장기능부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심장의 혈관 장해가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요산혈증은 심장이나 뇌혈관 장해를 일으키는 원인중의 하나가 되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는 것은 통풍의 발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요산혈증은 조절하기가 아주 쉬워서 제대로 약만 복용하면 됩니다. 그 밖에는 비반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고요산혈증의 치료에 중요합니다. 통풍이 있으면 아픈 것에만 집붕하여 통증만 나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는 일이 건강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통풍을 치료 하는데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통풍의 치료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급성 통풍 발작이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관절의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발작이 일어날 때 콜키친이라는 약을 흔히 사용하였습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나 이 약은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서 급성통풍발작의 치료보다는 통풍 예방목적으로 저용량으로 사용합니다. 요즘 급성 통풍 발작에는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급성통풍발작이 조절되고 고요산혈증이 있으면 요산을 낮추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것은 통풍의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 요산의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면 통풍 발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요산혈증 치료제는 요산 이뇨제와 요산합성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주로 자이로릭이라고 하는 요산합성억제제가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정된 약을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평생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요산치가 바로 내려가지만, 약의 복용량을 마음대로 줄이거나 복용을 멈추거나 하면 다시 혈중 산이 올라가게 되므로 중단하면 안됩니다. 또한 약물치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입니다. 요산을 많이 생성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거나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옮긴이 - 정리하자면,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 시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해소하도록 하고 평상 시에는 고요산혈증 치료제로 요산 수치를 낮춰 치료합니다. 다만, 만성 질환으로써 평생 약을 복용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음식 조절로 관절염이 치료된 수 있는 유일한 관절염이 통풍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숙지하여 잘 실행하는 것이 통풍의 조절에 중요합니다.

     

    식사 원칙

    [식품 중 퓨린 함량 (100g 기준)] 

    적은 식품 (0-15mg) 중간 식품 (50-150mg) 많은 식품 (150-800mg)
    달걀, 치즈, 우유, 곡류(오트밀, 전곡류 제외), 빵, 나머지 채소, 과일류, 설탕 고기류, 가금류, 생선류, 조개류, 콩류(강낭콩, 완두콩, 편두류), 채소류(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내장부위, 육즙, 거위, 생선류(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가리비 조개), 발효 식품(된장, 조미료), 맥주, 막걸리, 소주
    제한 없이 섭취 할 수 있음 회복 정도에 따라 소량 섭취할 수 있음 급성기인 경우 증세가 심할 때 섭취할 수 없음

    (옮긴이 - 이 표를 참고하여 식사 조절을 잘 해야합니다. 퓨린이 많은 식품은 가급적으로 안먹는게 좋습니다.)

     

    1. 퓨린이 많은 식품 섭취를 제한합니다.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인체 내에서 대사 된 후 통풍의 원인인 요산을 많이 생성하게 되므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당한 양의 당질을 섭취합니다.

    통풍을 악화시키는 케톤증이나 체조직이 분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일 적량의 당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3. 과다한 지방의 섭취는 삼갑니다.

    과한 지방의 섭취는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고 지방식이 역시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예, 튀긴 음식, 견과류 등의 섭취 제한).

     

    4.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옮긴이 - 매우 중요)

    통풍 환자에는 체중이 과다한 사람이 많으며, 비만한 통풍 환자에게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 감소 역시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알코올 섭취를 제한 합니다.

    알코올은 퓨린 생성을 증가시켜 고요산혈증 및 고젖산요증을 일으키며, 요산 배설을 감소시킵니다. 특히, 맥주와 소주는 통풍의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와인은 적당히 마시면 문제가 없습니다.

     

    6.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요산 결적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에 2L(약 10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오후 늦은 과식은 삼갑니다.

    저녁 늦게 과식은 요산 결석 형성의 주요 요인이므로 삼갑니다.

     

    통풍이란 어떤 병인가요?

    통풍 발작은 요산을 제대로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이 관절염 치료에 매우 중요하지만, 운동을 지나치게 해서 탈수가 심한 경우에 요산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젊은층(20-30세)의 통풍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식생활의 개선에 의한 육류 및 생선 섭취의 증가와 지나친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물도 마시지 않고 땀을 많이 마시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되고 무리한 운동에 의해 요산이 증가하게 되면 급성 통풍 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좋으나 무리한 운동은 통풍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