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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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4 - 점심 루루봉❤️ 꽃개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4. 24. 21:04
오늘 점심은 내 최애 중 하나인 꽃게찌개다.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음식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꽃게찌개의 시원한 국물은 참 좋다. 게 특유의 짠맛도 입맛을 당기게 한다. 루루봉이 무도 많이 넣어줘서 국물이 정말 시원했다. 국물을 충분히 음미한 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게을 꺼네서 다리부터 쪽쪽 빨아서 먹고 (얼마 없는 다릿살이 은근 맛있음), 살을 발라서 밥 위에 모은 다음 밥과 같이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게을 다 해치우고 나서, 무와 애호박 그리고 미나리를 건져서 밥과 같이 먹었다. 무가 정말 잘 익어서 부드러웠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밥 한그릇은 금새 사라져버렸다. 나를 위해서 희생된 게와 고생해서 요리해 준 루루봉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