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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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7 - 점심 루루봉❤️ 황태해장국과 무채지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19. 12:42
루루봉이 왠만한 국은 기가막히게 끓이더니 레벨업을 해서 이제는 맛있는 것은 기본이고 깊은 맛이 난다. 주말에는 아침에 정신이 잘 안차려지는데, 황태해장국 국물 한번 먹고 바로 눈이 떠졌다. 심봉사도 먹으면 눈 뜰듯. 이제는 반찬까지 섭렵하려는 것인지 무채지도 직접 만들었다. 장모님한테 만드는 법도 물어가 봐 가면서 말이다. 무채지를 밥에 올려 먹기만 해도 맛있어서. “다른 반찬 없이 루루봉 무채지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이겠는걸!”라고 해서 이번에 잡곡밥 위에 무채지랑 생굴을 올려서 줬다. 굴도 잘 씻어내서 잡내가 없어 무채지랑 잘 어울려 밥이 술술 들어갔다. 밥 먹다가 황태국먹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완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