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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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5 - 점심 루루봉❤️ 샤브샤브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8. 5. 23:38
골골대는 나를 위해서 루루봉이 샤브샤브를 해줬다. 야채를 종류별로 냉장고에서 꺼내와서 산처럼 쌓아놓고 다듬었다. 샤브샤브도 참 먹은지 오래됐는데, 고기랑 만두랑 해서 쓱 먹었다. 다 먹고나서 루루봉의 특별 비법으로 밥도 볶아 먹었다. 내가 상태가 안좋아서 많이 못 먹을것 같은 것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볶음밥도 염두에 두고 샤브샤브 양을 많이 안한 것 같다. 샤브샤브부터 소스까지 모두 신경써서 매우 맛있었는데, 내가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못 먹어 참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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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1 - 점심 루루봉❤️ 돈부리 부타동과 순두부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8. 3. 10:04
루루봉 순두부찌개는 먹을 때마다 맛있는데, 오랜만에 먹은 것 같다. 돈부리 자체를 안먹던 루루봉인데 내가 하두 먹으니까 나를 위해서 직접 만드는 경지에 올랐다. LA갈비를 베이스로해서 살짝 달큰하니 일식집에서 먹던 부타동보다 맛있었다. 새로산 그릇에 담아놓으니 일식집이 따로 없다. 순두부찌개 또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두부가 정말 보드라워서 후루룩 먹어졌다. 국물은 시원한 맛이 좋아 국물부터 먼저 조지고(?) 건더기를 먹었다. 살짝달큰한 돈부리와 살짝 칼칼한 순두부찌개의 조합이 괜찮았다. 주나마나한 일식집 미소국은 없애고 루루봉 순두부찌개의 도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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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4 - 점심 루루봉❤️ 태국식 청경채볶음밥 & 된장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7. 24. 13:59
루루봉이 시간이 없어서 급할거라며 전날 저녁부터 톡톡톡 칼질해서 뚝딱만들더라. 밤에 맛있는 냄새가 풍겨서 점심밥 시간인줄 알았다. 전날 저녁밥으로 먹은 미고랭에 실망했다며 직접 동남아풍 요리를 했는데 와우 완전 맛있었다. 된장찌개는 살짝 매운 느낌이 있게 만들어줬는데, 볶음밥이랑 조합이 좋더라. 볶음밥을 된장국이랑도 먹고 김치랑도 먹고 김에 싸먹기도 하고 하니 금방 다 먹어보렸다. 이렇게 맛있게 해주면 외식 생각이 쏙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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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0 - 점심 루루봉❤️ 찜닭&황태해장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7. 14. 12:17
전에 닭한마리를 하고 남은 닭고기인지 집에 닭고기거 있다며 루루봉이 찜닭을 만들어줬다. 닭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고 국물도 짜지않아 밥 비벼먹으니까 좋았다. 황태해장국은 루루봉이 처음 끓인다며 며칠전부터 걱정하더니 장엄하게 요리를 했었다. 루루봉이 요리를 할때 노래를 안켠다는 건 초집중한다는 의미다. 손이 엄청 많이 갔다며 이야기 해줬는데, 듣고나니 왜 맛있는지 알 것같다. 바로 그건 나를 위한 사랑과 정성!! 너무 고생하는 거 같아서 또 해달라고 할 수가 없겠더라. 언젠간 또 기회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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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1 - 점심 루루봉❤️ 볶음밥과 설렁탕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7. 12. 12:25
루루봉이 해물찜에 밥을 기가맥히게 볶아줬다. 해물은 먹기좋게 잘라서 넣고 밥도 적당히 눌러서 해줬다. 날도 더운데 불 앞에서 고생을 많이 하더라. 볶음밥은 특별 레시피라며 쎈불에 소스를 팔팔 끓인다음에 볶으면 맛있다며 말해주는 모습은 얼마나 귀엽던지. 설렁탕도 내가 먹기 좋게 간이 맞아서 국물을 나김없이 다 마셨다. 더욱이 분홍소시지부침은 오랜만에 먹었는데 흔히 식당에서 흔히 먹던거와 다르게 맛있었다. 이럴 때 내가 표현력이 좋지 않은게 참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