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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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 점심 루루봉❤️표 해물칼국수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8. 17:28
루루봉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가급적으로 직접 밥을 차려주려고 하는데, 난 참으로 복 받았다. 마음씨도 이쁜데 요리도 잘하는 와이프를 만나서. 오늘 점심을 어제부터 고민하더니 해물칼국수라고 미리 언지해줬다. 새우랑 게 그리고 오징어를 넣고 내가 좋아하니까 특별히 감자도 넣어준다고 했다. 국물부터 한 숟가락 먹고 어쩔수 없는 본능을 따라 나도 모르게 아저씨 소리를 냈다. 게살도 쪽쪽 빨아먹고 먹다보니 한 그릇 뚝딱 해치워버렸다. 아쉽지만 루루봉 밥을 먹으려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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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 - 점심 루루봉❤️ 곤드레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8. 17:16
루루봉이 곤드레밥을 해준다며 전날 저녁부터 분주했다. 먹을 줄만 알지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뭔가 수순이 복잡했다. 곤드레를 열심히 물고문을 하는 것 같았는데, 루루봉이 완전 맛있는 곤드레밥을 완성했다. 어디 산 밑에 있는 곳에 가서 곤드레밥을 먹거나 하면 곤드레를 많이 안넣어주는데, 루루봉은 듬뿍 넣어서 밥을 지어서 곤드레향이 진하게 풍겼다. 곤드레도 부드러워서 술술 먹어졌다. 김치찌개도 엄청 맛있어서 곤드레밥에 국물을 쓱쓱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루루봉이 솥을 사서 솥밥을 만들어 본다고 하던데, 완전 본격적이다. 사 놓은 곤드레가 아직 반절정도 남았다니 다음번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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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 점심 루루봉❤️표 제육덮밥과 매생이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6. 10:42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거!!🤩 난 참으로 제육을 좋아한다. 아마도 채식하는 사람을 빼고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롯데마트에 갔다가 싸게 득템한 제육으로 루루봉이 제육덮밥을 해줬다. 이번에도 역시나 야채 듬뿍!! 루루봉은 요이 할 때마다 야채 다듬는게 일이다.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제육은 루루봉의 비법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서 밥에 올려주었는데, 야채와 매생이국까지 해서 참 조화로웠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육은 반찬스타일로 해서 국물이 많이 없는게 좋다. 그래야 밥이랑 먹을 때 밥의 고소함과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루루봉의 제육은 이런 내 취향에 맞아서 언젠가 부터 밖에서 제육먹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매생이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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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9 - 점심 집밥 와이프❤ 찜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5. 30. 12:42
이전에 사놓은 닭고기가 남아 있다며 “찜닭 해줄까?”하고 와이프가 물어왔다. 난 당연히 좋다며 “콜”을 연신 왜쳤다. 왜냐면 난 고기중에 닭고기를 제일 좋아하니까. 냉장고에서 재료를 한가득 꺼내와서 뚝딱뚝딱 하더니 금새 점심밥을 차려줬다. 와이프가 식사를 맛있게 하라며 밥도 새로 해주고 갖은 채소를 듬뿍 넣어서 만들었다. 왜냐면 내가 야채도 좋아하니까. 닭고기와 야채 그리고 당면을 밥위에 올려놓고 먹으면서 밥에 자연스럽게 찜닭소스가 뭍게해서 밥까지 먹으니 완전 꿀맛이였다. 또 정신없이 먹어버려서 와이프보다 밥도 먼저 다 먹어버렸다. 너무 맛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다음에 또 먹으면 차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