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팩으로 구형차에서 노래듣기

안녕하세요 류똥구입니다.
저는 장인어른에게 물려받은 2002년식 SM5을 타고 있습니다. 차를 너무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쌩쌩 잘 달리고 있어서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건 스마트폰이랑 차랑 연결을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SM5 02년식 센터페시아

당시에는 카세트나 씨디로 노래를 듣던 시절이고 스마트폰이 아니라 피쳐폰을 쓸 때라서 핸드폰을 핸즈프리로 연결했었습니다.

요즘 나온 스마트폰을 핸즈프리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블루투스도 없어서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지도)

와이프 루루봉과 같이 차를 타고 다니면 와이프 스마트폰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서 듣고 했었습니다. SM5의 스피커가 나름 괜찮은데 사용하지 못하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카팩을 생각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제일 싼 제품으로 구매해서 받았습니다. 제품 수가 크게 많지 않고 모양도 비슷비슷한데, 가격이 올라간다고 양질의 제품이라고 볼 수 없어 보였습니다. 한 개에 3천원정도 하니 여러개 사놓고 쓰는게 좋아 보입니다.

카팩 모양

제가 구매한 유산 카팩은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카세트도 모른다고 하는데, 암튼 카세트 모양으로 되어 있어 카세트 플레이어에 넣으면 됩니다.

카팩 장착!

하지만 왠지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카팩 윗면에 홈이!!

카팩 위쪽을 보면 홈이 있었는데, 누가봐도 선을 넣으라고 절 유혹합니다.

카팩 다시 장착!

카팩의 선을 옮기니 카팩을 집어 넣는 면이 반대로 되게 됩니다. 카팩을 다시 카세트플레이어에 넣으니 이제서야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아무래도 카팩에서 데이터를 흘려 넣어주는 방향이 있어서 맞춰줘야 했었나 봅니다.

이제는 차의 스피커로 노래를 빵빵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 유선카팩은 3.5mm 오디오 단자를 이용하니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3.5mm 단자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