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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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하는 자투리 독서정성스런 헛소리 2020. 4. 2. 00:08
학창 시절에는 다독하지는 않았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 꾸준히 책을 읽었었다. 분야는 딱히 가리지 않고 땡기는 것을 그때 그때 골라서 읽었었다. 목적이 있었다기 보단 그냥 여가 생활에 가까웠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반년 또는 일년 마다 이사를 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책과 사이가 멀어졌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없었다 보니 가까운 거리에서 이사를 할 때는 직접 물건을 옮겼고 그 외에는 택배를 최대한 이용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최대한 가벼게 그리고 적게 하는게 필수적이였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책이 애물단지처럼 느껴졌다. 딱히 자주 보지도 않는데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가급적이면 책을 본가에 가져다 놓거나 중고서점에 팔았었다. 그런 생활을 몇년 하다보니 책을 사려할 때마다 마음에서 제동이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