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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으로 하는 자투리 독서
    정성스런 헛소리 2020. 4. 2. 00:08

    학창 시절에는 다독하지는 않았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 꾸준히 책을 읽었었다.

    분야는 딱히 가리지 않고 땡기는 것을 그때 그때 골라서 읽었었다. 목적이 있었다기 보단 그냥 여가 생활에 가까웠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반년 또는 일년 마다 이사를 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책과 사이가 멀어졌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없었다 보니 가까운 거리에서 이사를 할 때는 직접 물건을 옮겼고 그 외에는 택배를 최대한 이용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최대한 가벼게 그리고 적게 하는게 필수적이였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책이 애물단지처럼 느껴졌다. 딱히 자주 보지도 않는데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가급적이면 책을 본가에 가져다 놓거나 중고서점에 팔았었다. 그런 생활을 몇년 하다보니 책을 사려할 때마다 마음에서 제동이 걸린다. "이거 책이 두꺼운데, 나중에 이사갈 때 무거울꺼야. 계속 오랫동안 볼 가치가 있는 책일까?" 그리고는 책은 최소한으로 사게 되었다. 그 결과 독서와도 멀어져갔다.

     

    하지만 그 동안 시간이 흘러 전자책 시장이 많이 커지면서 전자책 자체도 많아지고 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지금은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도서관과 회사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도서관 그리고 수원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매일같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이제 언제든지 책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지하철에서 읽고, 점심시간에 식사를 마치고 잠깐 읽고, 화장실에 가서도 읽고, 잠들기 전에 잠깐 읽는다. 진득하게 앉아서 책을 볼 시간이 없어도 잠깐 잠깐 조금씩 읽는게 모이면 생각보다 많이 읽어서 놀라게 된다.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져서 블로그 운영 방법에 관련된 책과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최근에 읽고 있는데 한 권씩 읽어나가면서 나름의 성취감도 느껴져서 더 읽게 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데 알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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