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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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 야식 루루봉❤️의 피조개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3. 2. 00:09
루루봉은 피조개는 꼬막이랑 친척같은 거라고 했다. 마트 수산코너 아저씨왈 그냥 쪄먹으면 된다고 했다. 문제는 손질이 안되어 있어서 루루봉이 힘들게 씻어내서 찜기로 쪄줬다. 조개살이 확실히 꼬막이랑 비슷하게 생기고 맛도 비슷했는데, 크기는 꼬막의 3배 정도. 피조개가 물을 엄청 먹고 있어서 먹기전에 포크로 찔러서 물을 빼낸 뒤 초고추장이나 루루봉이 만든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었다. 크기가 커서 몇개 먹지 않아도 배가 금방 차더라. 씻는데 시간이 꽤나 들던데, 다음번에 그냥 손질된 걸로 사서 먹는걸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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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9 - 야식 꽃게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1. 19. 13:13
루루봉은 참으로 게를 참 좋아하는데, 최근에 홍게를 먹고 싶어했지만 비싸다고 참다가 꽃게로 위안을 삼는다고 했다. 돈이 더 넉넉했다면 걱정없이 맘것 먹을수 있을텐데 참 미안하다. 어찌됐든 마트에서 사온 파키스탄 출신의 숫게들을 루루봉이 야무지게 손질하더니 쪄왔다. 구해줘홈즈를 보며 (그냥 틀어놨음) 게를 먹었는데 집게발과 몸통에 살이 많이 차있었다. 루루봉이 또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 비린내도 안나고 게살이 부드러워서 금방 먹어버렸다. 게에 진심인 루루봉이 과연 만족했으려나 언제든 홍게나 대게를 먹일 수 있게 내가 노력해봐야겠다. (어부되면 바로 해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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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 야식 노랑통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8. 23:50
처음으로 노랑통닭을 먹어봤다. 집 바로 근처에 있는데도 왠지 모르게 땡기지 않아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루루봉이 야식으로 먹어보자며 순살 3종세트를 친히 사가지고 왔다. 오리지널, 양념, 깐풍 3가지으로 양도 넉넉해서 둘이 야식으로 먹기에는 적당했다. 오리지널을 먹어보니 카레향이 나면서 노란빛인 것을 보니 왜 노랑통닭인지 바로 알겠더라. 양념은 그리 맵지 않고 적당히 달짝지근 했는데, 이에 반해 깐풍은 매운 맛이 좀 쎄고 중화요리 느낌이 확 났었다. 양념과 깐풍은 뭐랄까 약간 닭강정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가성비가 좋아서 가끔씩 포장해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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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5 - 야식 루루봉표❤️ 소떡소떡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25. 12:55
나한테 떡꼬치와 소떡소떡 중에 고르라는 루루봉. 그렇게 물어보면 난 당연히 소떡!! 떡이랑 소세지랑 어디서 났는지 혼자 낑낑대며 끼워서 후라이팬에 굽더니, 케첩과 양념치킨 소스 중에 고루라는 루루봉. 소떡에는 양념치킨 소스가 국룰이죠. 그렇게 완성된 소떡소떡. 마침 출출하던 차에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꼬지가 힘이 좀 없었는데 안그래도 루루봉이 그래서 떡이랑 끼우는게 힘들었다고 한다. 꼬치할 해 먹을 사람은 다이소 꼬지는 비추다. 아니 얇실한 건 비추고 좀 튼튼한 걸로 사야 할 듯 하다. (그래서 꼬지를 새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