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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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 점심 루루봉❤️표 오리쌈과 장터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6. 12. 21:53
루루봉이 식사에 힘을 빡 줬다. 훈제오리에 야채를 넣어서 쌈을 싸려고 했는데 쌈무가 작아서 썰 수가 없다고 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맛만 좋으면 됐지. 쌈무 좌우를 조심히 잘 들어서 한입에 쏙 넣어서 먹었다. 내가 오리고기를 좋아라 하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후다닥 먹어버렸다. 전날 저녁에 장터국밥을 해준다고 했는데, 비주얼만 보고 육개장인 줄. 토란대가 많아서 그래 보였나보다. 살짝 매콤하고 야채도 듬뿍 들어있어서 완전 먹었다. 국물도 밥에 쓱쓱 비벼서 완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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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8 - 점심 루루봉❤️ 쭈꾸미덮밥과 감자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29. 21:34
루루봉이 힘내야 한다며 쭈꾸미로 덮밥을 해줬다. 게다가 감자국도 새롭게 선보였다. 처음해줬는데, 감자국이 맛있었다. 국물이 시원하니 참 좋더라. 이렇게 맛있는데 레시피를 지식재산으로써 보관해야 한다고 본다. 요리할 때마다 영상을 찍어서 저장해 놓으면 참 좋을텐대. 쭈꾸미도 전날에 미리 사놓았다고 하던데, 볶으니까 조그만해져서 나한테 더 줬다고 하더라. 루루봉도 많이 먹고 해야는데 내가 다 뺏어 먹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루루봉도 잘 먹고 해야는데 말이다. 오늘도 밥 맛있게 해줘서 고마워 루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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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8 - 점심 루루봉❤️ 순두부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5. 21:50
루루봉이 안해준지 좀 됐다며 순두부찌개 좋냐고 물어봤다. 물어보나마나 좋다고 즉답을 했다. 루루봉 밥을 먹을 기회가 많이지 않으니 최대한 먹어야 하기도 하고, 루루봉의 순두부찌개는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이다. 바지락을 많이 넣어서 시원한 국물이 참 좋았는데, 요즘 루루봉이 국물을 정말 맛있게 요리한다. 내가 국물을 참 좋아하는데 국을 잘 끓여줘서 밥을 먹을 때 국물부터 먹개 되었다. 국물 먹기 좋게 순두부도 건져가면서 먹었다. 루루봉 순두부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서, 매일 해줘도 잘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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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7 - 점심 루루봉❤️ 부찌과 우럭구이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5. 21:49
루루봉에게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가끔 부대찌개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불량한 맛에 따끔하게 혼나고 싶었던 차에 봉종이가 딱 부대찌개를 해줬다. 밖에서 먹는 부대찌개의 국물보다 걸쭉하니 밥에 먹기 좋기 해줬다. 야채도 넉넉히 넣어주니 국물이 진하지만 그렇다고 느끼하지 않았다. 건더기와 함께 밥 위에 얹어서 비벼 먹으니 어느덧 밥 한공기 뚝딱! 너무 나도 만족스럽게 먹어서 당분간은 부대찌개 생각이 안날듯 하다. 루루봉 부대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밖에서 부대찌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것 같아서 안사먹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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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 점심 루루봉❤️ 닭볶음밥과 어묵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 21:27
루루봉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면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하는 척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 밥이 다 됐다고 부르길래 후다닥 달려갔다. 밥이 얼마 안남아서 어쩔수 없이 볶음밥을 했다고 하던데, 맛있으면 뭐든 어떠하리. 냄새로 우선 입맛을 돋궜는데, 먹었을 때는 진짜 맛있었다. 먹느라 정신 팔려서 몰랐는데, 당근을 작게 써느라 진짜 고생했겠더라. 볶음밥을 먹다가 기름진 느낌이 살짝 오면 어묵국물을 먹기도 하고, 총각김치와 오징어젓을 곁들여 먹으니 어느순간 다 먹어버렸다. 배부르게 먹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운 느낌?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고 또 먹고 싶은 점심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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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30 - 점심 루루봉❤️ 제육덮밥과 재첩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 21:25
루루봉의 실력이 늘어가면서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번엔 재첩국을 끓여줬다. 재첩은 섬진강에서 나는 작은 조개 같은 거라며 친절히 설명도 곁들여 줬다. 재첩은 진짜 먹기 미안할 정도로 크기가 작더라, 하지만 국물은 진짜 끝내주게 시원했다. 술먹고 난 다음날 해장하기에 딱인 아재들의 소울푸드 느낌이 물씬 났다. 고추도 적당히 들어가서 살짝 칼칼하니 술을 안 마시는 사람도 좋아할 것 같다. 밥은 제육에 각종 나물을 곁들인 제육덮밥! 고기는 조금! 야채는 많이! 정기적으로 제육을 먹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인데, 최근에 제육이 좀 땡기긴 했었다. 내 마음을 읽는 건지, 나를 너무 잘 아는건지 루루봉이 딱 맞춰서 제육덮밥을 해줬다. 오늘도 든든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요리를 잘하고 성격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