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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2020 early 발열관리 - 미리알림 연동 비활성화 하기IT 생활/Mac Life 2021. 4. 6. 17:12
안녕하세요 류똥구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텔 CPU가 들어 있는 맥북 에어 2020 earl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포스팅을 찾아오신 분들은 아마 저와 같이 맥북 에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니 맥북에어의 발열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실 겁니다.
맥북에어를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서 발열 문제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실사용에서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에어를 고를 만큼 제가 가벼운 작업들만 주로 해서 그랬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저는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맥북의 열기를 직접 체감할 일이 없습니다. 사실 그렇게 무거운 작업을 하지않아서 CPU온도가 많이 오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맥북의 쿨러가 돌면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곤 합니다. 이때 맥북 키보드의 숫자버튼에 손을 대보면 뜨뜻합니다.
평소와 다를바 없이 간단한 작업을 하는데도 쿨러가 심하게 돌아갈 때가 있습니다. 절간같이 조용한 저희 집에서 들으면 쿨러소리가 정말 크게 들려서 이참에 맘먹고 맥북에어 발열 관리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날 때마다 해결법을 포스팅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첫번째 발열 관리로 미리알림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미리알림
애플에서 제공하는 OS (iOS, iPadOS, MacOS)에는 기본적으로 "미리 알림"이라는 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할일을 기록해 두는 Todo앱 입니다. 해야할 일들을 단순히 기록해 놓을 수도 있고, 특정 조건 (시간이나 장소)에 맞춰서 할 일에 대한 알림을 띄어줄 수 있어서 저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서 애플 기기간에 연동이 되어 참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폰으로 "미리 알림"에 등록해 놓으면 아이패드나 맥에서도 동일하게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리 알림과 발열
맥북에어 발열 관련해서 이야기 하다가 왠 뜬금없이 "미리 알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나 싶으셨을 겁니다. 맥북에 있는 "미리 알림" 앱이 발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기도 한데요. 오늘 제가 직접 경험했긴 때문입니다.
맥을 깨워서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갑자기 쿨러가 돌면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었습니다. 켜져있는 앱은 메모앱과 사파리 밖에 없었기 때문에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서비스 중에 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CPU사용량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니라 다를까 "remindd"라는 서비스가 미친듯이 CPU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CPU점유율이 80%~ 120%를 왔다하고 있었는데, 운좋게(?) peek 칠 때 스샷을 찍어서 CPU를 155.0%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네요. 참고로 100%가 코어 한 개를 통으로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remindd"는 "미리 알림"을 위한 서비스 데몬입니다. "미리 알림"에 등록된 알림 항목(할일)을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하고 알림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리 알림" 서비스의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버그가 있는 것인지, 위의 스샷과 같이 CPU사용이 많아지면서 맥북 에어 내부 온도를 급격히 증가 시키게 됩니다. 추측하기론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무한반복하면서 CPU 사용량이 올라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해결방법
"remindd"으로 인해서 맥북에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미리 알림"(정확히 말하면 "미리 알림"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을 끄면 됩니다. "remindd"가 동기화를 멈추면서 CPU 사용량도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맥북의 온도도 떨어져서 쿨러가 멈추게 됩니다.
"미리 알림" 동기화 기능은 다음과 같이 끌 수 있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인터넷 계정"을 선택해 줍니다.
MacOS에서 등록되어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계정들이 보여집니다.
iCloud를 선택하여 줍니다.
"미리 알림"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으면 iCloud계정에서 "미리 알림" 항목이 체크 되어 있었을 겁니다.
"미리 알림" 항목을 위의 그림과 같이 체크 해제 해서 비활성화 시켜 줍니다.
iCloud에서 "미리 알림" 동기화를 비활성화 해주면 위의 그림과 같이 "remindd"의 상태가 sleeping으로 변경되고 CPU 사용량이 엄청나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제 잠시 기다리면 쿨러 소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참고로, iCloud를 통한 "미리 알림" 동기화 기능을 꺼놓은 것이지 맥에 있는 "미리 알림" 앱을 사용 못하는 건 아닙니다.
맥북의 "미리 알림"에 등록된 할일들은 로컬에만 저장되고 다른 기기에서도 보여지지 않게 됩니다.
"미리 알림" 동기화를 사용하실 분들은 비동기화 한 이후에 맥을 재시작 하신 뒤에 다시 "미리 알림" 동기화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해보니 이전처럼 쿨러 소음이 심하지는 않으나 "remindd"가 CPU 사용량이 40~6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CPU 사용량이 많은 앱을 사용한 다면 쿨러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맥북 에어 2020 사용하시는 분들은 "미리 알림" 동기화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기화를 비활성화하여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
1. iCloud로 "미리 알림" 동기화로 인해 맥북의 발열이 심해 질 수 있다.
2. 맥북에서 "미리 알림" 동기화가 필요 없는 경우에는 비활성화 하여 사용한다. (추천)
3. 맥북에서 "미리 알림" 동기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기화 비활성화 한 뒤 맥을 재시작한다. 부팅 후 "미리 알림" 동기화를 다시 활성화 한다.
이상으로 "미리 알림"으로 인한 맥북에어 발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바라며, 다음에도 다른 이유로 쿨러소음이 심해지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일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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