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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1 - 점심 루루봉❤️ 쏘야&콩비지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22. 20:33
몰랐는데 난 걸죽한 걸 좋아하더라. 어쩐지 들깨칼국수랑 팥칼국수, 호박죽같은게 땡기더라. 순두부 먹으러 가면 종종 비지찌개를 먹었는데, 루루봉이 비지찌개 해준다며 비지랑 미리 사놨다고 했다. 두근두근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퍼지면 먹보인 내가 기다리기 참 힘들다. 루루봉은 처음하는대도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비지찌개가 정말 맛있었다. 걸쭉한 정도가 완벽😋 국물처럼 떠먹기에도 좋고 밥에 비벼먹기에도 좋았다. 짜거나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더더욱 한 숟갈씩 떠먹기에 좋았다. 가자미구이도 담백하니 같이 먹기에도 좋았다. 기다리면서 달큰한 냄새를 맡았는데, 쏘야를 만들면서 후라이팬에 볶는 냄새더라. 안그래도 내가 전에 놀러가서 해준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루루봉이 말하더라. 너무 비교되서 그냥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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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8 - 점심 루루봉❤️ 순두부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5. 21:50
루루봉이 안해준지 좀 됐다며 순두부찌개 좋냐고 물어봤다. 물어보나마나 좋다고 즉답을 했다. 루루봉 밥을 먹을 기회가 많이지 않으니 최대한 먹어야 하기도 하고, 루루봉의 순두부찌개는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이다. 바지락을 많이 넣어서 시원한 국물이 참 좋았는데, 요즘 루루봉이 국물을 정말 맛있게 요리한다. 내가 국물을 참 좋아하는데 국을 잘 끓여줘서 밥을 먹을 때 국물부터 먹개 되었다. 국물 먹기 좋게 순두부도 건져가면서 먹었다. 루루봉 순두부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서, 매일 해줘도 잘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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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7 - 점심 루루봉❤️ 부찌과 우럭구이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5. 21:49
루루봉에게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가끔 부대찌개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불량한 맛에 따끔하게 혼나고 싶었던 차에 봉종이가 딱 부대찌개를 해줬다. 밖에서 먹는 부대찌개의 국물보다 걸쭉하니 밥에 먹기 좋기 해줬다. 야채도 넉넉히 넣어주니 국물이 진하지만 그렇다고 느끼하지 않았다. 건더기와 함께 밥 위에 얹어서 비벼 먹으니 어느덧 밥 한공기 뚝딱! 너무 나도 만족스럽게 먹어서 당분간은 부대찌개 생각이 안날듯 하다. 루루봉 부대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밖에서 부대찌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것 같아서 안사먹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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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 점심 루루봉❤️ 닭볶음밥과 어묵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 21:27
루루봉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면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하는 척만 열심히 하고 있었다. 밥이 다 됐다고 부르길래 후다닥 달려갔다. 밥이 얼마 안남아서 어쩔수 없이 볶음밥을 했다고 하던데, 맛있으면 뭐든 어떠하리. 냄새로 우선 입맛을 돋궜는데, 먹었을 때는 진짜 맛있었다. 먹느라 정신 팔려서 몰랐는데, 당근을 작게 써느라 진짜 고생했겠더라. 볶음밥을 먹다가 기름진 느낌이 살짝 오면 어묵국물을 먹기도 하고, 총각김치와 오징어젓을 곁들여 먹으니 어느순간 다 먹어버렸다. 배부르게 먹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운 느낌?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고 또 먹고 싶은 점심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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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30 - 저녁 파이어벨 디럭스버거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 21:26
바람도 쐬고 구경도 할 겸 의왕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에 갔다. 한창 돌아다니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서 식당가를 돌아다니다가, 전부터 눈여겨보던 햄버거 가게인 파이어벨에서 저녁을 먹었다. 햄버거는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디럭스버거, 핫슈빌치킨버거가 있었는데, 치즈버거가 메인인거 같았다. 야채를 사랑하는 채식주의자라서 디럭스버거를 시켰다. (나는 세트로 와이프는 단품으로) 치즈의 향과 맛이 진해서 맛있는데다가, 패티도 촉촉하게 구어져서 맛 있었다. 패스트푸드 햄버거랑 좀 결이 다르긴 하더라. 양상추랑 토마토도 신선해서 햄버거를 먹는데, 왠지모를 건강한 맛이랄까. 하지만,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웠다. 디럭스버거가 7500원인데, 나 혼자서도 두개는 먹을 듯 싶다. 다음에 방문하면 단품으로 버거만 3개에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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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30 - 점심 루루봉❤️ 제육덮밥과 재첩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2. 5. 1. 21:25
루루봉의 실력이 늘어가면서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번엔 재첩국을 끓여줬다. 재첩은 섬진강에서 나는 작은 조개 같은 거라며 친절히 설명도 곁들여 줬다. 재첩은 진짜 먹기 미안할 정도로 크기가 작더라, 하지만 국물은 진짜 끝내주게 시원했다. 술먹고 난 다음날 해장하기에 딱인 아재들의 소울푸드 느낌이 물씬 났다. 고추도 적당히 들어가서 살짝 칼칼하니 술을 안 마시는 사람도 좋아할 것 같다. 밥은 제육에 각종 나물을 곁들인 제육덮밥! 고기는 조금! 야채는 많이! 정기적으로 제육을 먹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인데, 최근에 제육이 좀 땡기긴 했었다. 내 마음을 읽는 건지, 나를 너무 잘 아는건지 루루봉이 딱 맞춰서 제육덮밥을 해줬다. 오늘도 든든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요리를 잘하고 성격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