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으로 스티커 자국 없애기

안녕하세요 류똥구입니다.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오래된 핸드크림 활용법을 보고나서 검증(?) 겸 컵에 남아 있는 스티커 자국 없애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타푸코 컵이 있습니다. 상표와 설명이 스티커로 붙어져 있었는데 스티커의 접척성 있던 부분은 컵에 남아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설거지를 하면서 수세미로 열심히 문질러 봐도 안없어져 포기하고 그냥 썼습니다.

핸드크림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속는 샘치고 해봤습니다.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오래되서 못 쓰는 핸드크림이 있다고 해서 옳타쿠니 신이 났었드랬죠.

오래된 핸드크림, 버려질 뻔한거 데려옴

와이프한테 핸드크림도 받았겠다 타푸코 컵도 가져와서 작업 준비를 했습니다.

스티커 자국이 남아 있는 내 컵

스티커 자국을 그냥 받아들였음

손으로 만지면 끈적이지는 않지만 보기에는 안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못쓰는 핸드크림이니 스티커 자국이 있는 곳에 듬뿍발라 주었습니다.

스티커 자국을 메꾼다는 느낌으로 듬뿍 바름

핸드크림을 바른 뒤 키친타올을 가지고 와서 쓱쓱 닦아내듯이 문지르니 지우개 똥 생기듯이 스티커가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번 왕복해서 문대주니 스티커가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그럼 결과 한번 보시죠.

핸드크림으로 스티커 제거 후

핸드크림으로 스티커 제거 후

색 자체가 바뀐 건 어쩔수 없지만, 스티커가 남아 있던 것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말끔하게 쓸 수 있었는데 왜 이렇게 늦게 방법을 찾았나 모릅니다.

한번 해보니 핸드크림을 많이 바를 필요는 없고 스티커 있는 자리를 펴 바를 수 있는 정도로도 충분하네요.

성능이 확실한 방법이라 기분이 매우 좋네요.
스티커 붙어 있는 건 모두 다 내게 컴온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