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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를 하러 갔다가 경기침체를 느꼈다정성스런 헛소리 2023. 6. 3. 15:10
우리 아파트는 매주 목요일마다 분리수거를 한다. 일주일 동안 쌓인 플라스틱, 비닐, 폐지 등을 바리바리 가지고 가서 재활용을 하고 온다. 우리는 둘이서 사니 재활용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분리수거장에 나가보면 재활용품이 엄청 쌓이는 것을 보고 놀라곤 한다. 명절이 겹치거나 해서 2주만에 분리수거를 하러 가면 산처럼 쌓인 상자와 폐지를 보고 사람이 살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소비되는구나 싶다.
이번 주 분리수거는 달랐다! 꽤나 늦은 시간에 나갔는데 그렇게 많이 쌓여 있지 않았다. 원래라면 몇개나 줄줄이 묶여 있어야 할 스티로폼도 얼마 없었고 종이류도 평소의 1/3정도 였다. 아파트 주민들이 재활용을 안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소비를 줄여서 그런거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니 아파트 단지로 드나들던 음식배달 오토바이 소리도 잘 안들린거 같다.
대학가 근처에 살다보니 식당과 술집에 학생들이 있는 것을 보면 경제가 나쁜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활기찬(?) 분위였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스테그플레이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나같은 범인한테는 물가가 오른 것 말고는 잘 몰랐다. 경기가 안좋아서 물가가 오른 건가?! 어째든 경기 침체로 사람들의 소비가 줄은 것이 체감되었다.
경기는 좋았다 안좋았다 하는 거지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싶다. 혹자는 침체가 왔을 때 돈을 벌 기회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앞날에 대한 걱정이 되니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일 방법이나 생각해 봐야겠다.'정성스런 헛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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