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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옥스포드 블록으로 허전한 내 책상 꾸미기일상 생활/기타 2023. 6. 26. 19:14
국민가게 다이소에 가면 없는게 없다. 가격이 저렴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러 가곤 하는데, 생전 가본 적이 없던 장난감 코너를 가 봤었다. 애들 대상의 장난감들 사이로 블록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레고 호환 블록도 있고 나노 블록도 있었는데, 옥스포드에서 나온 군용트럭과 다이소트럭을 사왔다. 자고로 남자라면 트럭이다. 가격은 각 5000원.
100여개의 블록으로 구성되고 만드는게 어렵지 않아 하나당 20분도 안걸린거 같다. 와이프가 레고만들 때 옆에서 같이 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퀄리티 차이가 난다. 가격을 보면 납득할 수 밖에 없지만 디테일이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군용트럭이 미사일을 싣는용이라 비율상 다이소 트럭보단 커야할거 같지만 길이가 거의 똑같다.
군용트럭에 포함된 운전병은 운전석에 앉혀줬다. 하지만 핸들은 잡지 못하는 슬픈 운명. 그런데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고 있니.
옆 창문이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느껴지는 차 디자인이다.
트럭에 타고 내릴 수 있게 문도 열린다. 그렇다고 조립하고 문열어서 운전병을 앉힐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크게 잘 못했다. 트럭 뚜껑을 까서 운전병을 넣어줘야 한다.
미사일은 터지기 딱좋게 실어진다. 안전불감증 대한민국임. 스티커를 수평맞춰서 붙이는게 어려웠다.
미사일 크가가 짐칸에 딱 맞아서 트럭을 앞뒤로 움직여도 부딪히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다이소 트럭에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짐칸이 넓다. 비상금을 넣어두기 알맞다! 뭐든 넣어보자.
다이소 트럭은 트럭 자체보다 짐을 가지고 가는 피겨가 귀여워서 샀다. 카트라고 해야나? 실제 많이 쓰는 카트 모양에 상자를 올리면 배송업하시는 분들의 애환마져 느껴질 정도로 맘에 든다. 맘에 드니 눈에 잘 띄라고 트럭 위에 올려 놓았다.
다이소 블럭완구는 옥스포드와 협업으로 나름의 디테일을 잘 살린 제품이다. 심심해서 할게 없는 사람들이나 맨날 스마트폰만 보는 자녀와 같이 만들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만 합니다. 다이소 블럭으로 조립에 흥미를 붙여서 레고로 넘어가봅시다.'일상 생활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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