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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 살찐거 같아 보이네요”에 대한 변명아닌 변명일상 생활/기타 2023. 7. 5. 11:52
우스갯소리로 운동하러 회사를 간다고 말하곤 한다. 점심시간에 사내 헬스장으로 후다닥 거서 짧게나마 운동을 하고 있다. 18년도 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운동 시간과 방법을 바꿔가다 점심시간에 상하체 이분할 근력운동으로 정착했다. 그러다 보니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동료들과 같이 점심을 먹은게 손에 꼽을 정도다. 내가 운동가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됐달까.그런데 최근에 우리 팀 있다가 옆팀으로 가신 분을 복도에서 만났는데 대뜸 살이 더 찐거 같다며 운동하는데 왜 살이 찌냐고 했다.
이 글은 그 말에 대답이다. 우선 나는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하지 않는다. 체력을 키우고 건강해지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있다. 덤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 후 샤워를 하고 자리에 앉으면 상쾌하게 오후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딱히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아니지만 몸무게가 느는 건 걱정이 된다. 오랜만에 한 인바디 측정 결과를 가져왔다.체지방이 눈애 띄게 많긴 하다. 표준에서 거의 9키로를 넘겼다. 체지방율도 30%이니 온몸에 살이 넘친다는 걸 과학적으로다가 알 수 있다.
과체중인데 심지어 허약하다고 팩폭을 날려주는 인바디. 몸무게와 덩치에 비해 근력도 부족하긴 해서 근력을 늘리는게 당면 숙제이다.
신체 발달 점수를 보면 지방만 14.4키로를 빼란닼ㅋㅋㅋ 평생 못할거 같다.
신체발달 점수가 67점이면 건강하지 않은 것인데 내 경우에는 지방이 많은 비만이라서 그런거 같다. 3점만 늘면 건강형이 되는데 체지방을 줄이긴 해야겠다.
사실 이 체성분변화를 보여주는게 목적이였다. 이걸 보기 전까지는 지방이 많이 늘러서 살이 쪘구나 싶었는데, 작년에 비하면 오히려 체지방은 조금이지만 줄었다!🤗 몸무게가 늘은건 골격근량이 늘어서였다.
이제 대답할 수 있다. 살이 찐게 아니고 근육이 늘은 거라고.'일상 생활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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