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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하라 시리즈를 다시보고
    정성스런 헛소리 2021. 1. 6. 01:53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퇴근하고 응답하라 시리즈를 한편씩 보기 시작해서, 오늘로 응답하라1997, 1994, 1988을 다 보았다.

    각 드라마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는 아니였지만, 비슷한 시기를 경험하기도 했고 유쾌하고 가볍게 보기 좋아서 방영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었다. 방영 당시에 본방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꼬박꼬박 챙겨봤었다.

    각 시리즈는 동일한 포맷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성시원, 성나정, 성덕선의 친구들과의 에피소드와 결혼 대상자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방영 당시에는 누가 남편일 것인가 추측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몰아서 보니 남자 친구들 중에 드라마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남편이였다.

    응답하라1997에서는 윤윤재이 초반부터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성시원과 소꿉친구로 처음부터 둘 사이의 에피소드가 많다. 응답하라1994에서는 쓰레기형님이 응답하라1997의 윤윤재와 같은 위치에 인물이다. 성나정 오빠의 친구로 어릴 때부터 알고지내왔으며 부모님들도 서로 막역한 사이인 것도 응답하라1997과 동일하다. 응답하라1988에서는 모두 동갑내기 동네친구들이라서 응답하라1997이나 1994와는 좀 다르나 드라마 전반에서 최택의 역할은 김정환과 차이가 많이난다. 동네 친구들의 아지트가 최택의 방이며 최택의 생일은 꼭 챙겨주고 바둑 대국에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면 최택이란 캐릭터가 어느정도 비중인지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드라마라서인 것도 있겠지만, 친구들간에 우정이 저렇게 좋고 오랜 시간 동안 유지가 된 다니 말이 안된다. 나는 이미 초중고 친구들과는 이미 연락이 끊겼는데 말이다(이건 연락도 안하고 지낸 내 잘못도 있다).

    하루에 한편도 못보고 어떨 때는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본거 또 보면서 천천히 봤었는데, 이제는 무얼 봐야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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