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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찌니까 덜 추운거 맞네
    정성스런 헛소리 2021. 1. 9. 00:50

    계속 몸무게가 증가해서 어느덧 80키로의 코앞까지 왔다.

    결혼하고 2년만에 5키로 정도 늘어나다 보니 딱 봐도 몸이 이전보다 커지긴 했다.

    애써 부정하긴 했지만, 옷이 몸에 맞지 않아서 새로 사기도 했고, 좀만 걸어도 힘들어졌다.

     

    그런데 살이 찌니까 좋은게 딱 하나 있다.

    바로 추위를 덜 탄다는 것이다. 최근에 온도가 -1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추위로 인한 이야기들을 웹상에서 속속 볼 수 있었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가깝다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작년 겨울에 비하면 조금 더 추운 정도고 재작년보단 덜 추운 것 같이 느껴진다.

     

    패딩의 지퍼를 잠그면 배 부분이 답답한데, 지퍼를 안 잠그고 다녀도 그리 춥다는 느낌은 안든다.

    한참 추울 땐, 내복도 입고 했는데, 올해는 아직 내복 개시도 안했다.

    한파가 온다고 해서 목도리도 하고 출근했었는데, 퇴근할때는 목도리를 회사에 놓고 왔는데도 그리 춥지는 않았다.

    지하철 기다리면서 (1호선이라서 밖임) 맨손으로도 스마트폰도 쓸만 했었다. 손이 시리다는 느낌보다 스마트폰이 너무 차갑게 느껴져서 주머니에 넣었었다.

     

    다만, 그럼에도 날씨가 춥긴 하다고 느낄 때는 귀가 시릴 때이다.

    밖에 오래 있다보면 다른데는 별로 안추워도 귀는 차가워지다 보면 꼭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리 살이 쪄도 귀에는 살이 안쪄서 그런가 보다.

     

    살쪄서 몸에 천연 내복을 두루고 있어서 덜 추운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추위보단 입김 때문에 마스크 안쪽이 축축해지고 앞머리와 눈썹에 물기가 생기는게 더 불편하다.

     

    음 아무리 그래도 살은 좀 빼는게 좋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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