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표
-
21.10.16 - 점심 루루봉표❤ 오징어덮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20. 23:31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오징어덮밥. 요즘 오징어게임이 유행했는데 그래서 이번 메뉴는 오징어덮밥인가보다. 같이 마트에 장보러 갔을 때 샀다고 하는데 난 기억도 안났다. 루루봉은 오징어가 있다는 걸 기가맥히가 기억하고 해줬다. 매운맛을 살짝만 입혀서 매운거 못먹는 내 입에 딱이였다. 오징어도 부드럽게 잘 익고 야채도 많이 넣어줘서 아주 좋았다. 제육덮밥, 오징어덮밥이 내 최애 메뉴인데 밖에서 사먹으면 너무 매워서 못 먹는데 루루봉 덕분에 맛있게 잘먹었다.
-
21.10.17 - 점심 루루봉❤️ 황태해장국과 무채지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19. 12:42
루루봉이 왠만한 국은 기가막히게 끓이더니 레벨업을 해서 이제는 맛있는 것은 기본이고 깊은 맛이 난다. 주말에는 아침에 정신이 잘 안차려지는데, 황태해장국 국물 한번 먹고 바로 눈이 떠졌다. 심봉사도 먹으면 눈 뜰듯. 이제는 반찬까지 섭렵하려는 것인지 무채지도 직접 만들었다. 장모님한테 만드는 법도 물어가 봐 가면서 말이다. 무채지를 밥에 올려 먹기만 해도 맛있어서. “다른 반찬 없이 루루봉 무채지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이겠는걸!”라고 해서 이번에 잡곡밥 위에 무채지랑 생굴을 올려서 줬다. 굴도 잘 씻어내서 잡내가 없어 무채지랑 잘 어울려 밥이 술술 들어갔다. 밥 먹다가 황태국먹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완밥이다.
-
21.03.07 - 점심 와이프❤표 해물칼국수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6. 6. 18:43
나이가 들면서 나도 아저씨가 되서 국물있는 메뉴를 참 좋아라 한다. 맨날 먹을 때마다 와이프한테 장난으로 “어제 술먹은걸 제대로 해장한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실제로 술을 먹지도 않는다.) 이번에도 해장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콤한 국물보단 맑은 국물의 시원함이 내 취향인데, 와이프님이 이번에도 내 취향을 저격해줬다. 해산물을 듬뿍 넣어서 시원한 국물에 내입맛에 딱 맞는 간이여서, 국물을 연거푸 먹고나서 면과 해산물을 건져 먹었다. 와이프와 나는 입맛이 비슷한 편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밥 때문에도 서로 다투고 싸운다는데, 나는 와이프가 해준건 다 맛있다. 다른건 몰라도 와이프가 밥해준다고 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후다닥 가서 먹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