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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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 점심 와이프❤표 해물칼국수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6. 6. 18:43
나이가 들면서 나도 아저씨가 되서 국물있는 메뉴를 참 좋아라 한다. 맨날 먹을 때마다 와이프한테 장난으로 “어제 술먹은걸 제대로 해장한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실제로 술을 먹지도 않는다.) 이번에도 해장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콤한 국물보단 맑은 국물의 시원함이 내 취향인데, 와이프님이 이번에도 내 취향을 저격해줬다. 해산물을 듬뿍 넣어서 시원한 국물에 내입맛에 딱 맞는 간이여서, 국물을 연거푸 먹고나서 면과 해산물을 건져 먹었다. 와이프와 나는 입맛이 비슷한 편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밥 때문에도 서로 다투고 싸운다는데, 나는 와이프가 해준건 다 맛있다. 다른건 몰라도 와이프가 밥해준다고 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후다닥 가서 먹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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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9 - 점심 집밥 와이프❤ 찜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5. 30. 12:42
이전에 사놓은 닭고기가 남아 있다며 “찜닭 해줄까?”하고 와이프가 물어왔다. 난 당연히 좋다며 “콜”을 연신 왜쳤다. 왜냐면 난 고기중에 닭고기를 제일 좋아하니까. 냉장고에서 재료를 한가득 꺼내와서 뚝딱뚝딱 하더니 금새 점심밥을 차려줬다. 와이프가 식사를 맛있게 하라며 밥도 새로 해주고 갖은 채소를 듬뿍 넣어서 만들었다. 왜냐면 내가 야채도 좋아하니까. 닭고기와 야채 그리고 당면을 밥위에 올려놓고 먹으면서 밥에 자연스럽게 찜닭소스가 뭍게해서 밥까지 먹으니 완전 꿀맛이였다. 또 정신없이 먹어버려서 와이프보다 밥도 먼저 다 먹어버렸다. 너무 맛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다음에 또 먹으면 차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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