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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2.27 거제여행 2일차 - 와현모래숲해변,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구조라성,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파나로마 케이블카
    일상 생활/기타 2023. 4. 25. 07:57

    • 거제 여행 1일차
    https://welcome1208.tistory.com/m/308

    23.02.26 거제여행 1일차 - 통영해저터널, 매미성

    루루봉이랑 거제도 여행 첫날. 거제도까지 거리가 멀어서 9시에 출발했다. 원래 우리 커플이 여행갈 때 점심 때즘 출발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 일찍 나왔다. 루루봉이 운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

    welcome1208.tistory.com


    거제 여행 두째날은 거제 여행의 목적이자 하이라이트인 외도를 가는 것 위주로 일정을 짰다.

    해가져서 숙소에 들어가다 보니 와현모래숲해변은 잘 못봤어서 와현모래숲해변을 아침산책겸 걸었다.

    와현모래숲해변
    아담한 사이즈의 와현모래숲해변

    와현모래숲해변에 모래숲이 왜 붙어있나 했더니 거제에는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많지 않아서 인 것 같다. 해변이 크지않지만 감싸진 모양이라 조용하고 안락한 느낌이였다. 여름에는 해수욕을 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해변 끝에 선착장도 있었는데 와현에서도 외도 가는 배가 있다는 것 같다. 우리는 아침도 먹고 구경하기 위해서 구조라 선착장을 이용할 거라 와현해변에서는 산책만 했다.

    전날에 통영과 매미성 앞에서 바다를 봤지만, 와현모래숲해변에서 보는 바다는 또 달랐다. 섬이 보이는 풍경에 파도소리가 너무 시원했다. 그래서 루루봉이랑 둘이 서서 말도 없이 동영상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와현모래숲해변의 잔잔한 파도
    파소가 부서질때 소리 감상

    와변모래숲해변에서 산책을 하고 외도가는 배도 타고 아점도 먹으러 구조라로 이동했다.

    여행중 자주 지나간 와현모래숲해변 입구
    구조라 선착장

    구조라 선착장옆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사실 구조라가 크지 않아 어디든 걸어갈만 해서 주차를 하고 돌아다녔다.

    원래 진이네라는 식당에서 해물된장찌개를 먹으려고 했는데 영업을 안하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주변을 둘러보다 구조라맛집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직선적인 네이밍에 스스로 맛집이라고 하니 믿음이 하나도 안 갔다. 배 출발 시간도 있고 해서 근처에서 빠르게 먹어야되서 어쩔수 없는 산택이였다.

    “구조라맛집” 성게비빔밥과 해물된장찌개

    현지에서식으로 성게비빔밥과 해물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성게는 신선하니 괜찮았는데, 해물된장찌개에는 해산물이 생각보다 적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짜고 자극적이라서 입에 완전 맞지는 않았지만 그냥저냥 아점 식사를 했다.

    구조라 선착장으로 가서 매표랑 탑승인원 정보를 작성했다. 12:30 출발하는 배니까 12:00까지 와서 탑승하면 된다고 했다. 시간이 비어서 구조라를 둘러보고 구조라성에 갔었다. 식당가 사이로 샛바람소리길로 가는 안내판을 따라 올라갔다.

    샛바람소리길

    집들을 지나서 쭉 따라서 올라가면 산 위에 구조라성이 있다. 길을 잘못 선택했는지 가파른 길로 가게되어 숨이 찰정도였다.

    구조라성에서 바라본 전경
    우리가 탈 배가 보인다.

    배탈 시간이 되어가서 구조라성까지 갔지만 사진도 못 찍고 다시 후다닥 내려갔다. 외도가는 표를 살 때 사람이 몇 없었는데, 배 타로 가니 줄이 엄청나게 서 있었다. 우리는 영스타호에 탑승했고 우선 해금강을 둘러보고 외도로 갔다. 배 속도가 빨라서 안전을 위해서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했는데, 해금강 근처에 오니 배 속도를 줄이고 밖으로 나가도 된다 했다. 우리도 밖으로 나갔다.

    배 후미에서 갈매기한테 새우깡 주는 사람들
    루루봉도 갈매기 구경

    갈매기도 보고 파란 바닷물과 풍경을 보다가 배 앞으로 이동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가 낮게 느껴졌다. 모자도 둘러쓰고 핫팩도 주머니에 넣고 단단히 무장했다.

    달려라 달려!
    앞에보이는 작은 섬이 해금강(갈도)

    배는 정면에 보이는 해금강을 향해서 달려가는데 크기에 비해서 속도가 빨라서 속이 뻥 뚫린다.

    해금강 도착!

    해금강에 도착하니 안내 방송과 해금강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밖으로 나와 있어서 들리지는 않았지만, 건색하면 나올거 같은 내용이라 풍경을 감상하는데
    집중했다. 해금강을 주변을 천천히 한바퀴 돌면서 섬을 구경했다. 왜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멋있다. 경치를 보며 연신 감탄을 하며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살면서 꼭 한번 가서 봐 볼만하다.

    외도 선착장

    해금강을 보고 조금 더 이동해서 외도에 도착했다. 외도는 따뜻한 햇볕에 산책하기에 딱 맞았다. 외도 보타니아는 관람동선을 잘 해놔서 가라는데로 잘 따라 가기만 하면 한바뀌 다 돌아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게 동선이 짜져있다. 다른 배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구조라에서 출발한 우리배는 한시반의 시간을 주고 구경하고 와서 배를 타라고 했다. 한시간 반이면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이랑 찍으면 딱 맞는 시간이였다.

    보타니아가 아열대식물 정원이라서 약간 해외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여행 느낌이 물신 났다. 아주 신나서 루루봉랑 이야기하고 사진찍느라 바빴다.

    보타니아의 최고 사진 스팟! 전반적으로 그리스풍(맞나?)으로 해놓아서 정돈된 느낌이였다.

    보타니아 레몬에이드

    선착장에서 계속 오르막인데다가 햇볕에 더워져서 힘들 때 가뭄에 단비처럼 카페가 나타났다. 테이크아웃만 되고 사서 근처 아무대나 앉아서 마시면 되는 시스템이다. 커피를 이미 마시기도 했고 더워서 상큼한게 먹고 싶어서 레몬에이드를 시켰는데 아니! 이렇게 맛있을 수가!! 수제라고 써놓긴 했지만 이렇게 맛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뭐랄까 마냥 신 레몬이 아니고 당도도 있는 신선한 레몬을 막 따서 짜서 만들어 준 그런 느낌? 감동 그 자체였다.

    거제도에 와서 바다는 원없이 보고 왔다. 거제에는 어디든 파란 바다가 있었다. 뻥 뚫린 바다 풍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예술처럼 다가 왔다.

    나무터널이 너무 이뻐서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사진을 찍을 풍경이였다.

    기념품 가게도 이쁘게 생겨서 절로 방문하게 됐다. 인테리어용으로 쓸 보타니아 배경의 엽서도 하나 샀다.

    보타니아를 한바퀴 돌면서 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는데 배 탑승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선착장 옆에 있는 등대도 둘러봤다. 안에 그림을 있었는데 아직 채색이 안된 곳도 있었다. 그림은 왠지 무서운 느낌이 나서 후딱 나왔다. 등대를 둘러보고 나오니 배 탑승을 시작해서 배를 타고 다시 구조라로 돌아갔다.

    거재 파라노마케이블카

    외도를 보고나서 거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가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새건물 느낌에 주변도 많이 깨끗했다. 구조라선착장에서 외도 갔다온 사람들에게 케블카를 할인해 준다는 광고판이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하는게 조금 더 저렴하더라. 1층에 티켓 교환기에서 표를 받아서 건물로 들어갔다.

    외도에서 너무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는지 출출해져서 2층에 있던 분식집에서 간식을 먹었다. 핫도그는 익숙한 맛이였는데 어묵은 맛있었다. 왠만한 어묵은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라서 상향평준화가 된거 아닌가 싶다.

    거제 케이블카 탑승

    케이블카 타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승강장에 가자마자 바로탔다. 무슨 이벤트로 곰인형도 하나 있었는데, 인스타에 사진찍어서 올리는 것이였던 듯 싶다. 고소공포층이 있어서 케이블카를 탈 때마다 긴장을 하는데, 속도도 적당하고 매우 안정적으로 올라갔다. 제일 좋은 점은 금방 도착했다는 것이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느끼긴 했는데, 거제도에는 생각보다 산이 많아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면 산이 많이 보인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풍경이 멋졌다. 케이블키를 타고 올라가면서 본 풍경이 멋있긴 했지만, 파라노마라는 이름은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내려서 전망대에서 가서야 동의하게 됐다.

    거제 노자산에서본 한려수도

    거제 파로나마케이블카는 거제에서 제일 높은(맞나?)  노자산에 위치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내리면 노자산 위에서 사방으로 뚫린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한려해상공원에 있는 섬들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경치하나만으로 케이블카를 탈 가치가 있었다.

    산 위 선착장 건물에서 이쪽저쪽으로 옮겨다니며 풍경도 보고 카페도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전날에 먹으려고 했다가 재료소진으로 못 먹었던 지세포 굴구이를 먹으러 갔다. 사실 재료소진이라고 하길래 7시 넘어서 찾아간다고 하니 영업시간이 짧아서 그냥 핑계된다고 생각했었다. 직접 방문해보니 손님도 많아서 진짜 재료소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굴구이 2인을 시켰다. 굴구이는 코스요리처럼 여러개 음식이 하나씩 착착 나왔다.

    애피타이저 굴무침

    처음으로 굴무침이 나왔다. 색은 빨개서 맵지는 않을까 했는데 아주 조금 매콤하고 새콤한 맛이라서 애피타이저(?) 역활을 충분히 했다.

    굴전 등장

    바로 먹기도 하고 배추에 싸서 먹기도 하고 있다보기 굴전이 나욌다. 굴이 신선해서 굴 자체의 단 맛이 올라와서 굴전이 느끼하지 않았다.

    굴구이 등장!!

    말로만 듣던 아니 유튜브로만 봤었던 굴구이가 나왔다. 이름만 봐선 불판같은데 위에 굴을 구워먹을 것 같지만  찜에 더 가깝다. 이미 한번 익혀서 나왔고 물이 끓으면서 열기로 굴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으로는 굴의 크기가 느껴지지 않는데 살면서 이렇게 큰 굴은 처음 봤다.

    굴 크기 보소

    5년 이상되서 충분히 자란 굴을 이용한다고 써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굴이 크고 실했다. 오죽 컸으면 알려주고 싶어서 루루봉 접시에 있던 것과 내 손과 비교해서 사진까지 찍어놨었다. 굴이 크니까 씹을 때 마다 향이 올라오고 운은한 단맛이 올라왔다. 그냥 맛있었다! 압도적인 맛! 굴구이가 나오니까 다른 것에 손이 안가더라.

    굴탕수는 후식?

    굴구이를 먹다보니 굴탕수가 나왔다. 앞서서 맛있는걸 너무 먹어서 인지 굴탕수는 무난하게 느껴졌다. 아이들과 같이 왔을 때 애들 먹으라고 주면 좋을 것 같았다.

    굴떡국 등장!

    식사(?)용으로 시킨 굴떡국이 나왔다. 그냥 떡국에 굴을 넣은 것 처럼 생겼는데 국물이 정말 미쳤다. 맛이 기가 막히더라. 주문해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꼭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메뉴 굴죽

    굴구이 코스의 마지믹 메뉴인 굴죽이 나왔다. 요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분명한 건 싹다 먹고 왔을 것아다.

    거제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해금강/외도는 진짜 살면서 한번은 가봐야할 곳이였다. 풍경에서 오는 감동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힐링이 절로되는 여행지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까지!! 지세포굴구이는 강추!🤤 재료소진이 빨리되니 일찍방문하는게 좋다. 하루를 정말 만족하고 즐겁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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