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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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 점심 루루봉❤️표 제육덮밥과 매생이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6. 10:42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거!!🤩 난 참으로 제육을 좋아한다. 아마도 채식하는 사람을 빼고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롯데마트에 갔다가 싸게 득템한 제육으로 루루봉이 제육덮밥을 해줬다. 이번에도 역시나 야채 듬뿍!! 루루봉은 요이 할 때마다 야채 다듬는게 일이다.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제육은 루루봉의 비법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서 밥에 올려주었는데, 야채와 매생이국까지 해서 참 조화로웠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육은 반찬스타일로 해서 국물이 많이 없는게 좋다. 그래야 밥이랑 먹을 때 밥의 고소함과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루루봉의 제육은 이런 내 취향에 맞아서 언젠가 부터 밖에서 제육먹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매생이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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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 저녁 성대 고씨네 소고기떡갈비세트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5. 22:51
성대에 있던 고씨네가 사라지더니 새로 생겼다. 대학가에 일식카레집이 필수인데, 히토리 하나뿐이였는데, 고씨네가 다시 생겨서 다행이다. 배달로 두번먹어봤었지만, 직접 와서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었다. 카레 리필도 4번이나 해서 먹었다. 자주 리필해서 일하시는 싫어했을 것이 분명하다. 전에는 아비꼬 카레를 종종 먹었는데, 언젠가부터 자극적으로 변했는데 고씨네 카레는 그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가성비도 괜찮다. 카레가 먹고픈 날에는 고씨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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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2 - 저녁 성대 홍매스시 활어회덮밥과 특모듬초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5. 09:32
오랫만에 홍매스시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지난번에 갔을 때 양도 줄었고 처음 먹었을 때 맛있지도 않았다. 물론 맛있긴 하지만 전보다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때만 그랬나싶어서 한달 후에 다시 방문했다. 모듬초밥과 활어회덮밥을 시켰다. 활어회덮밥에는 회와 야채가 넉넉히 들어가서 좋긴 했는데 회가 좀 질겼다. 두께가 좀 있는게 손님이 많아서 (만석이였음) 급하게 준비하느라 뭉텅뭉텅 썰어진게 아닐까 싶다. 초밥은 루루봉 먹으라고 몇개 안먹었는데, 이전에 왔을 때랑 비슷한 양이였다. 처음 만난 홍매스시는 두툼한 회가 길게 밥위에 올라가 있어서 그릇이 가득찬 느낌을 줬었는데 참 슬프다. 다 먹고 나와서 루루봉이 말하길 회가 좀 마른 듯 퍼석(?)하다고 하더라. 그러고 보니 회덮밥안에 있던 회도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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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3 - 성대 인더비엣 닭가슴살덮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24. 23:17
집 근처에 인더비엣이 생긴지 좀 됐는데, 이번에야 방문해 보았다. 근처를 지날 때마다 보면 손님들이 많고 어쩔때는 대기하는 분들도 있다보니, 꽤나 괜찮은 식당인가 보다 생각하곤 했다. 식당 인테리어를 동남아 같은 분위기로 해 놓아서 베트남 요리에 진심인 것으로 보여서 기대를 가지고 닭가슴살덮밥을 시켰다. 인기 메뉴같지는 않았지만 닭고기와 덮밥을 좋아해는 사람으로써 안 시킬 수가 없었다. 흐음 그런데 뭔가 내 입에는 요상했다. 달짝지근하긴 한데 야생의 채소를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루루봉은 불맛도 입혀져 있도 괜찮다고는 하던데… 희안한 것은 90년대 노래를 틀어주고 있었는데 (너무 커서 싫었지만) 그걸 20대로 보이는 손님들이 따라 부르더라. 뉴트로가 유행이라더니 노래도 예전 노래를 듣나보다.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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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 야식 노랑통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8. 23:50
처음으로 노랑통닭을 먹어봤다. 집 바로 근처에 있는데도 왠지 모르게 땡기지 않아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루루봉이 야식으로 먹어보자며 순살 3종세트를 친히 사가지고 왔다. 오리지널, 양념, 깐풍 3가지으로 양도 넉넉해서 둘이 야식으로 먹기에는 적당했다. 오리지널을 먹어보니 카레향이 나면서 노란빛인 것을 보니 왜 노랑통닭인지 바로 알겠더라. 양념은 그리 맵지 않고 적당히 달짝지근 했는데, 이에 반해 깐풍은 매운 맛이 좀 쎄고 중화요리 느낌이 확 났었다. 양념과 깐풍은 뭐랄까 약간 닭강정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가성비가 좋아서 가끔씩 포장해와서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