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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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3 - 점심 서울 을지로 육수당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4. 00:54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갔다 점심을 먹으러 ‘육수당’으로 갔다. 원래 아닌 식당은 아니고 뭘 먹을까 둘러보다가 가게 됐는데,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같았다. 항상 새로 가는 식당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는게 인지상정! 도대체 뭐가 서울식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식국밥’을 주문했다. 루루봉은 소내장탕을 시켰다(내장에 대한 갈증이 언제 해소될 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서울식국밥은 순대국밥에 다대기를 살짝 넣은 것 같은 느낌이였다. 피순대에 돼지부속물이 들어있는것이 영럭없이 순대국밥같았는데 약간 빨간데 그렇다고 맵지는 않았다. 사골육수의 느낌함을 잡을 정도만 매운 양념을 넣은 것 같달까? 내 입맛에는 매우 잘 맞았다. 국밥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기도 하고 가격이 조금 있어서 인지 (서울식국밥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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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0 - 점심 루루봉❤️ 곱창볶음과 홍합탕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1. 13:43
며칠전부터 곱창이 먹고 싶다던 루루봉. 그래서 큰맘할매순대국에서 내장탕을 먹었는데, 너무 조금 들어 있어서 만족이 안되었나보다. 마트에 손질된 돼지곱창이 있는걸 보더니 눈을 반짝이더라. 어떻게 요리해야는지 레시피를 찾아가며 솜씨를 발휘하여 루루봉표 곱창볶음이 탄생했다! 식당에서는 야채곱창볶음을 맵고 자극적으로 만들어 주는데, 루루봉은 곱창도 듬뿍넣고 야채도 많이 넣어서 만들었다. 곱창이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매우 맛있었는데 밥이랑도 잘 어울려서 밥에 양념을 쓱- 뭍혀서 같이 먹었다.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어느덧 한그릇 뚝딱 해버렸다. 곱창 산거 1/3이 남아서 다음에 해준다는 말에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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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7 - 큰맘할매순대국 육대장순대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28. 12:50
날씨가 쌀쌀해져서 인지 뜻뜻한 국물이 땡기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루루봉이랑 저녁을 먹는데, 루루봉이 땡기는거 없으면 순대국밥 먹으러 가자고 할라고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루루봉이 큰맘할매순대국 아니면 고씨네로 가자고 하더라. 우리는 일심동체!!! 전에 먹었던 육개장순대국을 또 주문했다. 푸짐한 야채 건더기에 순대(인조 순대 노노)도 몇개 있고 나같이 매운거 못먹는 사람에게 딱 알맞게 매콤하다. (맞은편 루루봉의 내장탕 색을 보라. 매운 정도가 확 달라보인다.) 건더기부터 쓱쓱 먹고 국물에 밥도 먹으니 엄청 든든하더라. 기왕 밖에서 먹는거 자극적인 맛을 봐야 외식한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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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5 - 야식 루루봉표❤️ 소떡소떡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25. 12:55
나한테 떡꼬치와 소떡소떡 중에 고르라는 루루봉. 그렇게 물어보면 난 당연히 소떡!! 떡이랑 소세지랑 어디서 났는지 혼자 낑낑대며 끼워서 후라이팬에 굽더니, 케첩과 양념치킨 소스 중에 고루라는 루루봉. 소떡에는 양념치킨 소스가 국룰이죠. 그렇게 완성된 소떡소떡. 마침 출출하던 차에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꼬지가 힘이 좀 없었는데 안그래도 루루봉이 그래서 떡이랑 끼우는게 힘들었다고 한다. 꼬치할 해 먹을 사람은 다이소 꼬지는 비추다. 아니 얇실한 건 비추고 좀 튼튼한 걸로 사야 할 듯 하다. (그래서 꼬지를 새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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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6 - 점심 루루봉표❤ 오징어덮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20. 23:31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오징어덮밥. 요즘 오징어게임이 유행했는데 그래서 이번 메뉴는 오징어덮밥인가보다. 같이 마트에 장보러 갔을 때 샀다고 하는데 난 기억도 안났다. 루루봉은 오징어가 있다는 걸 기가맥히가 기억하고 해줬다. 매운맛을 살짝만 입혀서 매운거 못먹는 내 입에 딱이였다. 오징어도 부드럽게 잘 익고 야채도 많이 넣어줘서 아주 좋았다. 제육덮밥, 오징어덮밥이 내 최애 메뉴인데 밖에서 사먹으면 너무 매워서 못 먹는데 루루봉 덕분에 맛있게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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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6 - 저녁 수원롯데몰 강남교자칼국수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19. 12:56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수원역 롯데몰에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저녁을 빨리 먹고자 자리가 여유 있는 식당을 찾다가 처음으로 강남교자칼국수에 가 봤다. 지나갈 때마다 보면 손님이 꾸준히 있긴 했는데, 먹어보니 이유를 알겠다. 난 들깨수제비를 주문했다. 들깨향이 좋았는데, 콩물이랑 섞은 것인지 걸죽하니 내 스타일이였다. 수제비는 거들뿐 국물을 먹으러 또 가도 좋을 듯하다. 루루봉은 떡갈비가 맛있다며, 공기밥에 떡갈비만 3개 시켜서 먹어도 되겠다고 한다. 여기 떡갈비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섞어서 만들었고 불향을 잘 입혀서 입맛을 돋우긴 했다. 간이 세게 하지 않아서 먹고나서도 속이 편하고 소화도 잘 될 듯하다(야식을 먹겠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