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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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7 - 점심 루루봉❤️ 황태해장국과 무채지밥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19. 12:42
루루봉이 왠만한 국은 기가막히게 끓이더니 레벨업을 해서 이제는 맛있는 것은 기본이고 깊은 맛이 난다. 주말에는 아침에 정신이 잘 안차려지는데, 황태해장국 국물 한번 먹고 바로 눈이 떠졌다. 심봉사도 먹으면 눈 뜰듯. 이제는 반찬까지 섭렵하려는 것인지 무채지도 직접 만들었다. 장모님한테 만드는 법도 물어가 봐 가면서 말이다. 무채지를 밥에 올려 먹기만 해도 맛있어서. “다른 반찬 없이 루루봉 무채지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이겠는걸!”라고 해서 이번에 잡곡밥 위에 무채지랑 생굴을 올려서 줬다. 굴도 잘 씻어내서 잡내가 없어 무채지랑 잘 어울려 밥이 술술 들어갔다. 밥 먹다가 황태국먹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완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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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7 - 저녁 수원 정자 장수촌 누룽지 백숙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18. 13:02
원래는 공릉닭한마리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재료가 소진 됐다고 해서 헛걸음하고 근처에 있던 백숙을 먹으러 갔다. 루루봉이 닭고기가 땡긴다고 해서 갔는데, 이름 그대로 커다란 누룽지가 들어간 닭죽이 나왔다. 누룽지가 닭죽에 들어가니까 쫄깃하니 좋았고 전반적으로 간이 되지 않아서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뭐랄까 진한 느낌이 없어서 보양식같은 느낌은 적었다. 능이버섯이나 한방재료가 들어간 것은 달랐으려나? 그래도 심심한 느낌에 닭고기는 부드럽게 먹기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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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 점심 루루봉표❤️ 고등어구이와 순두부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15. 12:58
우리 와이프 루루봉이 갈수록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 꽤나 텀을 두고 순두부찌개를 해줬는데, 국물이 시원하니 아주 맛있어서 먹자마자 눈이 크게 떠졌다. 순두부찌개 국물 한번 먹으면 절로 밥에 숟가락이 가고 밥도 콩과 잡곡이 들어가서 고소한 맛에 둘의 궁합에 너무 좋았다. 순두부찌개만 먹으니까 고등어도 잘 구워졌다며 먹어보라고 살을 발라주는 우리 와이프. 내가 완전 먹보처럼 먹어도 잘 먹는다고 좋아라 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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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5 - 점심 루루봉❤️ 샤브샤브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8. 5. 23:38
골골대는 나를 위해서 루루봉이 샤브샤브를 해줬다. 야채를 종류별로 냉장고에서 꺼내와서 산처럼 쌓아놓고 다듬었다. 샤브샤브도 참 먹은지 오래됐는데, 고기랑 만두랑 해서 쓱 먹었다. 다 먹고나서 루루봉의 특별 비법으로 밥도 볶아 먹었다. 내가 상태가 안좋아서 많이 못 먹을것 같은 것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볶음밥도 염두에 두고 샤브샤브 양을 많이 안한 것 같다. 샤브샤브부터 소스까지 모두 신경써서 매우 맛있었는데, 내가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못 먹어 참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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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1 - 점심 루루봉❤️ 돈부리 부타동과 순두부찌개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8. 3. 10:04
루루봉 순두부찌개는 먹을 때마다 맛있는데, 오랜만에 먹은 것 같다. 돈부리 자체를 안먹던 루루봉인데 내가 하두 먹으니까 나를 위해서 직접 만드는 경지에 올랐다. LA갈비를 베이스로해서 살짝 달큰하니 일식집에서 먹던 부타동보다 맛있었다. 새로산 그릇에 담아놓으니 일식집이 따로 없다. 순두부찌개 또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두부가 정말 보드라워서 후루룩 먹어졌다. 국물은 시원한 맛이 좋아 국물부터 먼저 조지고(?) 건더기를 먹었다. 살짝달큰한 돈부리와 살짝 칼칼한 순두부찌개의 조합이 괜찮았다. 주나마나한 일식집 미소국은 없애고 루루봉 순두부찌개의 도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