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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똥구입니다.
맨날 블로그 해야지 해야지 온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사실은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게 맞습니다.
2014년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잠깐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동일한 내용으로 자주 검색하는)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블로그를하는 게 쉬운 게아니라는 걸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포스트를 보면 내용이 많지 않기도 하고 금방 읽혀서 포스팅 한번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 되는지 몰랐습니다. 사진만 보고 필요한 내용만 보고 창을 닫았던 지난 날들을 직접 블로그를 해보면서 반성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는 공들여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차츰 포스트 내용을 짧아지고 결국에 3개월 만에블로그에 접속도 안하게 되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포스팅 하는게 참으로 힘들 일이었고 다른 블로거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너무 여유로운 (게으른) 성격이라서 그런지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생각하고서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202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의지를 다져 봅니다.
이전 블로그는 학생 입장에서 노트 정리하는 느낌으로시작하다 보니 오래 하지못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해보려고 합니다.
생각 정리
언제부터 머리 속이 정리되지 않고 집중이 안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에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중을 오래 하지 못하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다 보니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한 가지 일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면서 진로를 정확히 정하지 못하는 느낌인데, 이럴 때는 글로 써서 정리하는게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평소에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들을 하나씩 정리 해보고자 합니다.
글쓰기 연습
모든 공대생들이 글을 못쓰는 건 아니겠지만, 저는 진짜로 글을 못 씁니다. 그러다 보니 글 쓰는데 자신도 없고 최대한 피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시절에는 보고서 같은 글써서 제출하는 과제는 항상 어려웠으며 분량만 채워서 제출하는데 급급 했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제안서와 논문을 작성하는데 고생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직을 하고 나면 글 쓸일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저의 크나 큰 오산이었습니다. 학생 때라서 회사 생활에 대한 감이 없어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혼자서 회사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에 생각지 못하게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메일을 보낼 때, 내용 작성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예의를 차리면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더 나아가서 업무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까 생각하다 보면 문장 하나 쓰는데도 앉아서 고민하다 보면 글을 좀 잘 썼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글도 쓰다보면 실력이 는다고 하니 한 글자라도 더 쓰도록 하자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미래 준비
30대 중반의 나이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까 걱정이 많습니다.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출신 대학과 다니고 있는 회사 그리고 무슨 일을 하는지말고는 딱히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사회적 가치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게 맞는 말 같습니다. 만약에 회사가 망한다던가 혹은 제가 짤렸다면 어떻게 생활해 갈 수 있을지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만의 강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제가 경험하는 일이나 배워가는 내용들을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저 스스로를 브랜딩 할 수 있으면 더 할 나이 없이 좋을 것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3가지 모두 쉬운 목표들은 아닙니다. 모두 달성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꾸준히 해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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