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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8일 서울 데이트 - 마포 하늘공원과 홍대
    일상 생활/기타 2023. 2. 24. 07:32

    평일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주말에 최대한 놀아야 한다.  루루봉이 운전한지 좀 되서 운전 까먹겠다며 운전 연습 겸 서울을 가자고 한다.

    서울이 복잡하긴해도 루루봉과 연애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좋다.

    장모님표 샌드위치. 완전 맛있다.

    장모님께서 요즘 샌드위치를 배우러 다니시는데, 진짜 맛있더라. 카페에서 파는 샌드위치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속재료를 넉넉히 들어있어 든든했다. 점심을 먹고 서울로 출발!!
    원래 목적지는 서울식물원이였는데, 차가 많아 오래 걸려서 오목교 투썸에서 음료하나 사서 마포 하늘공원으로 목적지를 바꿔서 이동했다. 난지천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옆 능선을 따라 하늘 공원으로 올라갔다.

    억새가 사라진 하늘공원

    서울 살 때 데이트하러 몇번 간 적이 있었다. 우리 부부의 추억이 있는 장소이다. 억새가 있을 때는 발디딜틈 없이 사람이 많았는대 억새가 사라진 하늘공원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운동을 하러 왔거나 우리처럼 여유있게 산책하러 온 사람들이 조금 있었을 뿐이다. 횅한 공원은 넓어 보였다. 마음가는대로 이리저리 걷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다. 미세먼지가 적었다면 더 좋았지만.

    달려라 맹꽁이 전기차

    꽤나 걷기도하고 공기가 차져서 내려갈 때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갔다. 달려라 맹꽁이! 맹꽁이 덕에 빨리 내려갔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가서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홍대로 이동했다.

    합정역에서 영화로를 따라 쭉 따라 내려가면서 구경을 했다. 홍대는 수시로 다녀서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곳이다. 대로변에 건물들이 많아져 강남 느낌도 나더라. 서울을 떠나 살다보니 트렌드에 뒤쳐지는 것 같은데, 홍대가서 조금이라도 봐보고 왔다.

    홍대 카카오프렌즈 3층 공미당

    카카오프렌즈는 꽤나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픈 초기에는 줄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붐볐는데 지금은 한적하더라. 구경을 하면서 집에 장식할 만한게 있나 봤는데 딱히 없었다. 3층으로 올라가니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다. 커피 브랜드 광고를 하던 회사에서 공미당이라는 카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뜬금없이 광고 회사에서 카페를 하네. 전통 정원풍의 인테리어가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카카오프렌즈랑 잘 어울리나 싶다.

    다음으로 공항철도역에 있는 AK로 이동했다. 이전에 지나가면서 1층을 봤는데 펜시하길래 본격적으로 구경해보러 갔다. 젊은 감각의 매장 많고 그만큼 젊은이들도 많았다. 쇼핑몰이라고 하기보단 홍대 거리를 건물 안으로 옮겨놓은 듯 한 느낌이였다. 그래서 더더욱 특색없는 매장에는 사람이 없고 특색있는 매장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 같다.

    홍대 AK iwata

    3층에 이였던가 80-90년대(맞나?) 일본 물건들을 모아파는 매장이 있었다. 보자마자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켜서 와이프랑 같이 돌진했다. 수많은 물건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배치해 놓아서 이뻤다. 어릴때 보던 것들이 있으니 저절로 예전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몇년전부터 레트로가 유행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유행 중인가보다.

    카페에서 달다구리를 한잔하고 좀 쉬다 집으러 돌아왔다. 연애 시절도 생각나고 구경도 많이해서 하루 즐겁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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