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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좋아하는 건 우리 동네에 없어 - 우리집 근처에 생겼으면 하는 텐퍼센트커피일상 생활/기타 2023. 11. 8. 18:29
텐퍼센트커피가 익숙치 않을 것이다. 나만해도 퍼센트 기호를 간판으로 하는 카페를 보곤 희안하다고 생각했다. 카페가 지천에 깔려있다보니 익숙하고 검증된 브랜드 카페를 가거나 특색있는 카페만 찾아가게 되었다. 나에게 텐퍼센트커피는 무난한 카페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보였다. 메뉴를 자세히 보지도 않고 그저 스쳐지나본게 전부이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본 영상에서 카페점주(?)가 아메리카노로 블라인드 테스트의 1등으로 텐퍼센트커피를 뽑았다. 스타벅스가 먼저 쓴 맛(?)으로 커피맛의 기준을 세워서 그렇지 맛자체는 텐퍼센트가 나으니 주변에 있으면 꼭 한번 마셔보라고 추천까지 했다. 카페에 가면 주로 아메리카노만 먹는 사람으로써 언젠간 가보겠다고 맘 먹었다. 집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기회가 없었는데, 수원역에서 저녁을 먹고 드디어 영접했다.
상위 10퍼센트의 원두로 만든 스펠셜티 커피라는 텐퍼센트 커피는 자부심을 가질만큼 맛있다. 부드러운게 마시고 싶어 라떼를 주문했는데 커피의 단단한 맛과 풍미가 유유와 잘 어울렸다.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것이 계속 땡기는 맛이였다. 내 기준으로 메가커피는 가성비 맛, 스벅음 평타 그리고 텐퍼센트커피는 맛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면 찾아가서라도 먹을 정도다.
우리집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텐퍼센트커피는 수원역에 있고 가는데 30분은 걸릴 거리다. 자주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어 슬프다. 우리 동네에도 하나 있었으면 하고 기대를 해 보지만 아마도 안 생기지 않을까 싶다. 경기가 안좋아서 인지 임대 문의가 붙인체로 오랫동안 공실인 상가들이 보이는데 내가 팔아 준다고 (얼마 되지도 않음) 우리 동네에 누가 오픈해주길 바라는건 욕심인 것 같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내가 차릴 수 있는지 알아봤다.10평 기준 금액인데 7천만원이 넘는다. 항상 작게 써져 있는 글씨를 조심하라고 했다. 불포함 사항이 꽤나 된다. 여기에 임대료까제 생각하면 10평짜리 카페 오픈하는데도 돈이 엄청 든다는 걸 알고 포기했다.
텐퍼센트커피는 기회 될 때만 마시는 걸로!'일상 생활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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