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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개선 프로젝트] 코로 숨쉬기 - 제발 코로 숨쉬세요 제발
    일상 생활/기타 2024. 4. 19. 16:33

    한살씩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몸이 제1의 자산인데 너무 막 쓴거 같아서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 첫번째로 코로 숨쉬기 입니다.

    코로 숨쉬는게 당연하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입으로 숨을 쉬던 사람이였습니다. 입으로 숨쉰다는 걸 의식하지 못 했었습니다. 입을 다물고 자면 코골이가 줄어든다고 해서 누워서 입다물고 자는 연습을 하다가 제가 입으로 숨쉬는 걸 알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호흡기가 안좋아서 감기를 달고 살다보니 입으로 숨쉬는게 습관이 든 것 같습니다.

    코로 숨쉬기 연습

    코로 숨쉬는기 연습은 별다른게 없습니다. 의식해서 코로 숨을 쉬는 것 뿐입니다. 처음에는 숨이 잘 안숴지고 (코가 막혀 있으므로) 코 안쪽에 열감도 있어서 불편했습니다. 정 힘들때는 입으로 숨을 쉬어도 계속 의식해서 코로 숨쉬다 보면 자연스레 코로 숨 쉬게 됩니다. 반복숙달! 잘때 입을 다물고 자는지, 코골이가 줄었는지는 확인을 못해 봤지만 코로 숨쉬면서 좋아진 점들이 많습니다.

    코 숨쉬기의 장점

    오히려 코가 덜 막힘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었는데, 코로 숨쉬니까 코가 덜막힌다니 엄청 모순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콧물 때문에 코가 막혔는데, 코로 숨을 쉬다 보니 오히려 콧물이 줄어들면서 숨쉬기가 더 편해졌습니다. 코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콧물이 마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숨을 깊게 쉬게 됨
    입으로 숨을 쉴 때는 공기가 얕게 들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숨을 쉬었고 몸을 좀만 움직이면 숨이 가빠오고 그러면 더더욱 짧게 자주 숨을 쉬게 됐었습니다. 코로 숨을 쉬다보면 더 들이마시고 싶어져서 숨을 쭉 들어마셔서 몸통이 부푸는 듯한 느낌으로 호흡을 하게 됩니다. 체감상 몸에 산소를 더 넣는 것 같습니다.

    입이 마르지 않음
    코로 숨을 쉬면서 입은 자연스럽게 다물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입이 마르지 않고 입안이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침 때문인지 설태도 줄고 입냄새도 약해졌습니다. 참고로 입냄새 손등이나 팔에 침을 묻히고 나서 침이 말랐을 때 냄새를 맡아보면 됩니다. 그동안 입으로 숨을 쉬어서 구강 건강이 안좋았나 봅니다. 번외로 입으로 숨을 쉬어서 인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입이 마르거나 목이 아프지 않고 베갯잇에 깔끔하게 유지되서 좋습니다.

    입술이 들어감
    입으로 숨을 쉴 때 입을 항시 벌리고 있다보니 입술도 앞으로 나오고 위아래로 살짝 까진 느낌이였습니다. 입으로 숨을 쉴 때 입을 오므리고 있으니 입도 들어가서 조금이나마 외적으로 보기에 나아졌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앞니가 돌출 될 수도 있다고 하니 하루 빨리 코로 숨을 쉬는게 좋습니다.

    말수가 줄어들음
    입을 다물고 있으니 말수도 조금 줄은 느낌입니다. 정말 느낌일 수는 있지만, 입으로 숨쉴 때는 입이 열려있으니까 언제든지 말할 준비(?)가 되어있어서 말이 많았습니다. 이제야 어른스럽게 점잖아진 기분입니다.

    치과 치료가 편해짐
    치과에서 스케일링를 받을 때는 꼭 물을 뿌려가면서 합니다. 입으로 숨쉴 때는 물이 목으로 안넘어 가게 하려다 보니 숨 쉬는게 힘들었습니다. 참다참다 한번씩 목을 꿀럭하면서 숨을 쉬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코로 숨을 쉬고 있으니 입안에 물을 뿌리던 말을 시키던 편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론 - 코로 숨을 쉽시다.

    사람 몸에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입으로는 먹고 말을 하고 코로 숨을 쉬는 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코는 호흡시에 너무 차가운 공기가 체내로 들어가지 않도록 온도를 높여주고 이물질을 걸러줍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이런 신체의 방어 메카이즘을 하나도 쓰지 못하게 됩니다. 컨디션이 안좋거나 면역이 떨어진것 같으면 입으로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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