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발톱 무좀 치료기 - 이번에는 치료한다! (진행 중, 4회차 경과)
    일상 생활/기타 2024. 3. 10. 18:45

    발톱 무좀이 갈수록 심해져서 발톱에 변형도 오고 통증 까지 왔습니다. 군대에서 발톱무좀이 생겼을 때 너무 안일하게 생각 하다가 심해져 버렸습니다. 맨발로 다닐일도 없고 불편함이 없어서 방치하다 생활 습관이 바껴서 인지 최근 몇년 사이에 심해졌습니다.

    발톱 무좀도 옮길 수 있는 질병이고 바닥을 기어다니는 아기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여 이참에 치료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보 수집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발톱 무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백선균이 어쩌고 하는건 불필요하고 치료방법 위주로 알아 봤습니다.

    • 바르는 약
    • 내복약
    • 레이저
    • (치료 보조용) 발톱 스케일링

    의과적인 치료는 3가지 밖에 없습니다.

    바르는 약은 손발톱 위에 약재를 발라서 무좀균을 치료하는데 관건은 손발톱에 얼마나 잘 스며들어서 무좀균에 도달해서 사멸시키는가 입니다. 이런 바르는 약에는 시클로피록스 성분의 풀케어가 제일 유명하긴 합니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네일라카

    시클로피록스를 처음 개발하고 광고도 많이 했기에 풀케어가 제일 유명하지만 같은 성분의 카피약도 있어서 굳이 풀케어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풀케어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풀케어류의 바르는 약은 처방이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기에 집에서 손쉽게 발톱 무좀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풀케어를 사서 약 한달간 발라 봤지만 차도가 없어서 성공률이 낮은지 아님 저랑 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발톱무좀으로 병원을 찾아가면 일반적으로 내복약을처방해 주고 바르는 약을 같이 처방한다고 합니다. 이때 처방해주는 바르는 약은 바로 주블리아 입니다.

    발톱무좀의 새희망 주블리아

    풀케어에 비해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으나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고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비쌉니다.

    내복약의 경우 신체 말단에 작용하기 위해서 독한 약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간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되어 음주를 하면 안되고, 다른 약을 복용 중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피부과에 갔을 때 복용중인 약이 있어 레이저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내원하는 걸 안내받았습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레이저 파장이나 조사 범위에 따라 다른 종류가 있습니다.

    손발톱 레이저 종류 (출처 : 닥터스피부과의원)

    각 레이저별 기대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할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가 무엇인지 확인해 두는게 좋습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힐러나 핀포인트는 레이저로 직접 무좀균에 열을 가해 죽이는 방식 같고 루눌러와 오니코는 빛의 파장으로 무좀균을 죽이는 방식 같습니다. 간단하게 위에 두 개가 방식으로 아프고, 밑에 두개는 안아프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톱 스케일링은 무좀균이 있는 발톱을 갈아내서 물리적으로 제거 하거나 다른 치료 시 무좀균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멸 시킬수 있게 도와줍니다.

    발톱 스케일링 (출처 : 유튜브 풋풋한Lee쌤)

    발톱무좀이 심해지면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형이 오게 됩니다. 이 때 바르는 약이나 레이저 치료의 효과가 줄 수 있는데 스케일링으로 무좀균이 드러나게 하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스케일링은 자체는 치료가 아님을 알아야 하며 발톱 변형이 심할 때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 한가지 치료만으로는 발톱무좀을 치료하기 어려워 복합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약을 먹을 수 없어서 레이저 치료가 가능한 곳을 찾았으며 특히 그중에 레이저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병원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치료 1회차

    병원에서 원장선생님이 진료를 할 때 치료 방법과 치료 확률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내복약의 치료 확률이 제일 높아 50~80%인데 환자마다 다르므로 보수적으로 50%라서 다른 치료도 병행 한다고 했습니다. 약은 안되니 레이저와 바르는 약으로 최대한 해보자고 하며 일주일 마다 레이저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오니코레이저를 받았습니다.

    오니코 레이저 치료 중

    한번 받을 때 20분 동안 쬐어줍니다. 두 개의 빛이 교차되는 곳에 엄지 발톱을 위치하라고 했는데 생각보댜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저는 새끼 발가락이 짧아서 엄치를 기준으로 하면 새끼발가락에는 빛이 오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발을 좀 더 안쪽으로 넣어 놓고 있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본 오니코레이저 치료 자료 영상에서는 통증이 없다고 했는데, 새끼와 엄지 발가락에서 살짝이지만 따끔한 느낌이 있어서 치료가 되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참고로 오니코레이저도 오래 쳐다보고 있으니 눈이 아팠습니다. 다른데 보고 편히 있으면 20분이 금방 가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핀포인트 레이저를 맞았습니다.

    핀포인트 레이저?
    두려움에 기다리고 있는 중

    핀포인트 레이저의 경우 원장 선생님이 직접해주셨습니다. 간호사님이 기다려 달라며 이번에 좀 아플거라며  미리 언지를 해 줬습니다. 오니코는 그냥 쉬는 시간이고 이번이 진퉁이라며 측은한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핀포인트로 무좀이 심해 보이는 곳을 쏠 때마다 바늘로 발톱이를 꾀뚫는거 같아서 정말 아팠습니다. 그걸 한두번도 아니도 무좀이 심한곳에 여러번 하니 저도 모르게 입에서 새어나오고 발가락이 튕겨 올라가곤 했습니다. 팔로 무릎을 안고 겨우 견뎠는데 고문을 받는게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핀포인트의 시간이 끝나고 나서는 좀더 넓은 부위에 쏘는 레이저를 해주셨습니다. 이것도 아프긴 했지만 핀포인트에 비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발가락이 얼얼해서 어정쩡하게 걸었지만 약국에 가서 주블리아도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아프긴 했지만, 계속 레이저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빨리 나았으면 합니다.

    1회차 치료 후 상태

    치료 다 받고 나서 주블리아를 바르기 전 입니다. 치료 전에 까 먹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위 사진이랑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치료 후 1주일 경과

    레이저 치료 후 매일 밤마다 주블리아를 바른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없습니다. 주블리아가 쎄긴 한지 피부에 뭍은걸 방치하면 피부가 벗겨집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왼쪽 엄지는 무좀으로 왼쪽부분이 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약이 왼쪽으로 흘러 내렸고 모르고 방치하다 보니 피부가 벗겨졌습니다. 주의사항에 다른 곳에 뭍은 걸 닦아내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차이는 없어도 물이 닿으면 따끔해서 무좀균이 신나하는걸로 생각하면 물기를 말려줍니다. 주블리아 바를때도 처음보단 더 따끔한게 효과가 더 먹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제 곧 레이저 치료 2번째 받으러 가니 갔다와서 내용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치료 2회차/ 2주 경과

    두 번째라서 상담없이 바로 오니코를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엄지발가락 위치를 잘 잡아서 해서 조금 더 따끔힌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보기 이후에 핀포인트를 했는데 확실히 첫 번째 보다는 덜아프고 맞을만 했습니다.

    레이저 2회차 결과

    무좀균을 죽인 다음에 새 발톱이 자라나야기 때문에 새로 돋아나는 부분을 봐야합니다. 그런데, 두번째라소 레이저 맞고 나서도 육안으로 볼 때 이전과 차이는 없습니다.

    치료 받는 중에 원장 선생님이 발톱이 두꺼워서 레이저가 잘 안들어가는거 같다며 발톱을 좀 갈아내는게 어떤가 했습니다.

    손톱줄걸이

    집에서 손톱줄갈이를 이용해서 두꺼워진 엄지, 약지, 새끼 발톱을 열심히 갈아줬습니다.

    갈고 나니 발톱 색도 달라보이고 왠지 다음번에 더 잘 될고 같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왼쪽 엄지는 무좀 때문에 발톱이 들떳는데 그 사이로 주블리아가 들어가서 무좀균에 바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발과 발톱 사이에 있는 무좀균집으로 보이는 것들이 죽은 건지 잘 떨어져 나갔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치료 3회차/3주차

    왼쪽 엄지발가락의 무좀이 제일 심하기도 하고 아파져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만, 병원 원장님이 보기엔 그다지 차도가 없어 보였나 봅니다. 제가 발톱을 갈아 온 것도 부족했는지 발톱을 갈아내자고 하더니 레이저로 지지직 지지직 해가면서 변색과 변형이 온 왼쪽 발톱을 잘라냈습니다. 오징어 구울 때 나는 냄새가 치료실 안을 채웠지만 결국 문제 부위를 잘라냈습니다.

    왼쪽 엄지부분이 달라진게 보이나요? 발톱 밑에 드러난 부분에 레이저고 치료를 마무리 했습니다. 약과 레이저를 직접 작용되는 걸 기대해보기로 했습니다.

    왼쪽 엄지 발가락에 드러난 부분을 살살 긁어서 무좀균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주블리아를 바르니 더 따끔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치료 4회차

    지난번에 무좀이 제일 심했던 왼쪽 엄지발톱을 제거 했고 이번에는 세번째 발톱에 무좀균이 많아 보이는 부분을 제거 했습니다. 발톱이 두꺼워져서 주블리아가 잘 안 먹을 수 있어서 무좀균이 많은 발톱을 제거 한 것 같습니다.



    치료 5회차 (예정)

    지속적인 치료 상황을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레이저 지지고 올 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