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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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 야식 노랑통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8. 23:50
처음으로 노랑통닭을 먹어봤다. 집 바로 근처에 있는데도 왠지 모르게 땡기지 않아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루루봉이 야식으로 먹어보자며 순살 3종세트를 친히 사가지고 왔다. 오리지널, 양념, 깐풍 3가지으로 양도 넉넉해서 둘이 야식으로 먹기에는 적당했다. 오리지널을 먹어보니 카레향이 나면서 노란빛인 것을 보니 왜 노랑통닭인지 바로 알겠더라. 양념은 그리 맵지 않고 적당히 달짝지근 했는데, 이에 반해 깐풍은 매운 맛이 좀 쎄고 중화요리 느낌이 확 났었다. 양념과 깐풍은 뭐랄까 약간 닭강정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가성비가 좋아서 가끔씩 포장해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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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3 - 점심 서울 을지로 육수당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4. 00:54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갔다 점심을 먹으러 ‘육수당’으로 갔다. 원래 아닌 식당은 아니고 뭘 먹을까 둘러보다가 가게 됐는데,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같았다. 항상 새로 가는 식당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는게 인지상정! 도대체 뭐가 서울식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식국밥’을 주문했다. 루루봉은 소내장탕을 시켰다(내장에 대한 갈증이 언제 해소될 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서울식국밥은 순대국밥에 다대기를 살짝 넣은 것 같은 느낌이였다. 피순대에 돼지부속물이 들어있는것이 영럭없이 순대국밥같았는데 약간 빨간데 그렇다고 맵지는 않았다. 사골육수의 느낌함을 잡을 정도만 매운 양념을 넣은 것 같달까? 내 입맛에는 매우 잘 맞았다. 국밥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기도 하고 가격이 조금 있어서 인지 (서울식국밥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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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0 - 점심 루루봉❤️ 곱창볶음과 홍합탕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1. 1. 13:43
며칠전부터 곱창이 먹고 싶다던 루루봉. 그래서 큰맘할매순대국에서 내장탕을 먹었는데, 너무 조금 들어 있어서 만족이 안되었나보다. 마트에 손질된 돼지곱창이 있는걸 보더니 눈을 반짝이더라. 어떻게 요리해야는지 레시피를 찾아가며 솜씨를 발휘하여 루루봉표 곱창볶음이 탄생했다! 식당에서는 야채곱창볶음을 맵고 자극적으로 만들어 주는데, 루루봉은 곱창도 듬뿍넣고 야채도 많이 넣어서 만들었다. 곱창이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매우 맛있었는데 밥이랑도 잘 어울려서 밥에 양념을 쓱- 뭍혀서 같이 먹었다.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어느덧 한그릇 뚝딱 해버렸다. 곱창 산거 1/3이 남아서 다음에 해준다는 말에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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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7 - 큰맘할매순대국 육대장순대국일상 생활/먹는 인간 류뚱 2021. 10. 28. 12:50
날씨가 쌀쌀해져서 인지 뜻뜻한 국물이 땡기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루루봉이랑 저녁을 먹는데, 루루봉이 땡기는거 없으면 순대국밥 먹으러 가자고 할라고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루루봉이 큰맘할매순대국 아니면 고씨네로 가자고 하더라. 우리는 일심동체!!! 전에 먹었던 육개장순대국을 또 주문했다. 푸짐한 야채 건더기에 순대(인조 순대 노노)도 몇개 있고 나같이 매운거 못먹는 사람에게 딱 알맞게 매콤하다. (맞은편 루루봉의 내장탕 색을 보라. 매운 정도가 확 달라보인다.) 건더기부터 쓱쓱 먹고 국물에 밥도 먹으니 엄청 든든하더라. 기왕 밖에서 먹는거 자극적인 맛을 봐야 외식한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