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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안좋아서 쓰는 글정성스런 헛소리 2020. 4. 14. 01:14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글쓰는 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가는데 최근에 읽었던 김민태 저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에서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 것과 유사한 내용이 있어서 가져왔다. "에디톨리지"를 펴낸 김정운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지식인은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검색하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지식인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다." 이말은 편집이 곧 창조이라는 의미다. - 김민태 저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발췌 나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 무언가를 오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만한 것만 기억나곤 한다. 그래서 스스로를 메모리 용량이 작은 컴퓨터에 비유를 하곤 한다. 컴퓨터에서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메모리에 로딩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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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하는 자투리 독서정성스런 헛소리 2020. 4. 2. 00:08
학창 시절에는 다독하지는 않았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 꾸준히 책을 읽었었다. 분야는 딱히 가리지 않고 땡기는 것을 그때 그때 골라서 읽었었다. 목적이 있었다기 보단 그냥 여가 생활에 가까웠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반년 또는 일년 마다 이사를 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책과 사이가 멀어졌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없었다 보니 가까운 거리에서 이사를 할 때는 직접 물건을 옮겼고 그 외에는 택배를 최대한 이용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최대한 가벼게 그리고 적게 하는게 필수적이였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책이 애물단지처럼 느껴졌다. 딱히 자주 보지도 않는데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가급적이면 책을 본가에 가져다 놓거나 중고서점에 팔았었다. 그런 생활을 몇년 하다보니 책을 사려할 때마다 마음에서 제동이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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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화법정성스런 헛소리 2020. 4. 1. 01:27
며칠 전에 점심시간에 있었다. 코로나로 마주보지 않고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적막하게 식사를 하는게 어색해서 그런지 하나둘 허공에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얼굴을 안보고 말을 하니 혼잣말을 하는 것 같으면서 기분이 묘했다. 마주보고 말을 하지 않으니 소리도 잘 안들리기까지 하니 자기하고 싶은 말만하는 사람까지 속출했다. 나도 어색해서 대화에 끼려고 화제를 던졌다. 2인용 책상을 쓰는데 와이프 자리가 넓어지고 내 자리가 좁아졌다는 말을 했다. 내가 정말 자리가 부족해서 한 말이 아니라 여자들에게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려고 했엇던거였는데 회사 동료들은 ㄱ자 책상이 좋다고 추천을 해주거나 옆에 놓고 쓰는 테이블을 하나 더 쓰면 좋다고 말해줬다. 내가 정말 공간이 부족했다면 도움이 됐을테다. 이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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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언어 시작하기IT 생활/Go 프로그래밍 2020. 4. 1. 00:45
안녕하세요 류똥구입니다. 최근에는 제 맥미니를 가지고 홈서버를 구축하는 과정을 포스팅 해왔었는데, 갑자기 GO?라니 무언가 싶으신가요? 홈서버로 개인 사이트를 하나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상용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지만 명색이 IT개발자인데 취미 겸 공부로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웹쪽에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요즘에는 IT 환경이 빠르게 변하기도 해서 프로그래밍 언어들도 많이 생기고 서비스 환경도 많이 바뀌다 보니 공부도 해 볼 생각입니다. 당분간은 GO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한 뒤, 웹 프로그래밍을 하여 제 맥미니에 도커로 웹서버를 구동할 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GO의 마스코트인 Go gopher가 귀여워서 선택했습니다 (데헷). 초짜의 기준으로 시작하니 GO 언어에 관심이 있으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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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 도커 설치하기IT 생활/Mac Life 2020. 3. 31. 02:06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 드렸듯이 제가 사용하던 맥미니를 거실로 옮기고 원격 설정까지 해놨습니다. 여차하면 바로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티비를 모니터 대용으로 연결해 놓고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도 준비 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상태면 그냥 옮겨 놓았을 뿐이고 서버로서 사용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계라면 자고로 무언가 일을 해야하는데 지금은 그냥 전기만 먹고 있으니 역할을 부여 해봅시다. 맥미니에 홈서버로서 첫번째 역할로 웹서버를 시켜보려고 합니다. 제가 요즘에 성격을 읽으면서 컴퓨터에 옮겨적고 있는데요. 이걸 이용해서 성경말씀 웹페이지를 만들어 보는게 목표입니다. 웹프로그래밍과 웹서비스 구축에 대한 연습 겸 취미도 겸하고 제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성경앱에 나오는 광고도 보기 싫기도 해서 한번 직접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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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하루의 잔상정성스런 헛소리 2020. 3. 31. 00:24
평소에 글재주가 없어서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일기쓰는걸 추천하고 있어서 일기쓰기를 시작했고 며칠째하고 있다.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많이 부끄럽기도 했었다. 하지만 누가 내 블로그에 와서 일기까지 볼까 싶다. 하루 방문자 수도 얼마 되지도 않거니와 일기를 보려고 찾아오는 사람은 더더욱 없겠지 싶다. 뭔가 의무감에 쓰려고 하는 느낌도 있지만 매일 같이 써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다. 퇴근이 늦어지면 피곤하다고 쉬다가 넘어갈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글쓰기 연습 겸 쓰는데 딱 앉아서 하루를 돌이켜 볼 수 있는건 정말 좋은 것 같다. 노트북을 켜고 앉아서 아침에서 부터 무슨일이 있었는지 회고해 본다. 우습게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이 없다. 매일 가는 길을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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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이사하기 정말 잘했다정성스런 헛소리 2020. 3. 30. 01:19
이사를 온지 3개월이 지났다. 이사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첫째도 둘째도 주변 여건이 좋다는 점이다. 이전에 살던 집은 아무것도 없는 빈 터에 아파트만 새로 지어서 주변에 있는게 없었다. 아파트가 생기자 상가 건물이 몇개 생기긴 했지만 우리 부부에게 딱히 도움이 될 만한 가게는 없었다. 아파트 근처로 천이 하나 있는데 나무가 많아서 좋긴 했지만 길이 포장이 안되어 있고 하류쪽으로 가면 물에서도 냄새가 났었다. 그러다보니 그때는 자연스럽게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해서 밥을 먹던 쇼핑을 하던 산책을 하던 하고 돌아오는게 일상이였다. 그런 부분이 불편하기도 해서 이사를 하려고 준비할 때는 최소한 주변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번화가가 있었으면 했었다. 지금은 집에서 슬리퍼 신고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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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출근길정성스런 헛소리 2020. 3. 27. 23:36
요즘에는 시간이 맞아서 와이프와 같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내가 30분 정도 늦게 일어나서 준비를 해서 같이 집에서 나선다. 집 근처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서 수원역에서 헤어지고 저녁에 집에서 다시 만나고 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같이 손잡고 이야기 하면서 걸어갈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똑같은 출근길이 다르게 느껴진다. 같은 경로로 가는데 혼자서 걸어 갈 때는 1분이라도 빨리가서 회사에 도착하겠다는 마음이라서 걸음걸이도 빨라지고 마음도 조금하다. 사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빨리 도착하지도 못하는데 마음만 급해진다. 그런데 와이프와 같이 출근길에 나서면 걸음걸이도 여유있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하면서 가다보니 주변도 여유있게 둘러보게 된다.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하룻동안의 기분이 달라진..